‘조국 교섭단체 대표연설’ 야당 반발, 국회 일정 불투명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벌써부터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오전과 오후에 회동을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결국 의견을 같이 하지 못했다.
오는 23~26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정부질문과 오는 30일~ 다음달 19일까지 개최 예정인 국정감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추석 이후 ‘조국 법무부장관 문제’가 수그러들줄 예상했던 여당 입장에서 “조국을 파면해야 된다”면서 삭발을 감행한 자유한국장 황교안 대표의 상황과 16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피의자로 돼 있는 '조국 전(前) 민정수석'이 과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출석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이견이 있어, 이번 주 정기국회 일정은 일단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피의자인 조국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기국회 일정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