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러 전투기 한국 독도영공 침범, 우리 공군 경고 사격
(사진= 서양화가' 초로 신인숙'의 우리 땅 독도 그림)
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시간에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해 특히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이에 대응하여 우리 공군 전투기는 러시아 A-50 전방 1㎞ 근방에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
이와관련 일본 언론이 “러시아 군용기가 여러 번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침입했다” “한국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실효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전투기가 긴급 출동했다” “러시아군의 한국 영공 침범은 처음이다” 는 등을 보도하자, 일본 일부 국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케시마(죽도-일본은 한국의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이렇게 부름)가 우리 땅인데, 일본 영공을 침범한~ 이라고 보도해야지 왜 한국 영공이라고 보도하느냐”는 등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차세대 일본 국민에게 독도에 대해 죽도라고 표현하면서 일본 땅이라고 초ㆍ중ㆍ고 교과서에 표기하며 교육시켜온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결과이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공군기가 러시아 조기경보 통제기에 경고사격 전에 라디오통신을 통해 경고 방송을 했고, 러시아 군은 답이 없었으며, 우리 영공을 침범한 이들 군용기에 대해 경고사격은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시간은 독도 영공침범한 시간을 포함해 모두 42분이며, 다른 군용기가 머무른 시간은 51분간이었으며 중국 군용기가 머무른 시간은 1시간25분이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긴급 사태에 대해서 야당은 일제히 성명을 통해 주. 러 전투기의 한국 영공 침범을 성토했고, 여당은 침묵을 지켰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