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 공약과 재벌개혁, 비정규직 철폐” 외치며 수도권 집회
1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이 노동자 약 7천명(민주노총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개악 등의 중단을 외치며 집회를 했다.
이날 예정돼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제 개편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정부의 최저임금 공약과 재벌개혁,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했다.
이 집회 때문에 국회 인근 여의도 KB국민은행 앞 4개 차로가 비워졌고, 한동안 경찰과 대치상태에서 긴장감이 돌았으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가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개편을 다루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별 탈 없이 국회 앞 질서유지선에서 해산하였다.
한편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대회 이외에도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제주, 광주, 전남, 전북 등에서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각각 집회가 열렸으며 총 1만 5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노총 확대간부들과 금속노조 103개 사업장 등에서 약 5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