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식량지원 문제두고 자유한국당 난색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을 위해 인도적 대북식량 지원문제를 두고 여야가 각각 다른 의견을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여야5당 회의를 갖자고 제안하고, 민주당은 이를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1:1 대통령과의 회의를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더구나 북한이 5일 만에 다시 미확인 발사체를 동해 쪽으로 쏘면서 미 국방부가 미사일이라고 발표해 그렇잖아도 대북식량문제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던 정부 여당은 난감한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새로 선출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체없이 대북식량을 지원해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기여를 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미사일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답은 식량지원’이라고 꼬집었고, 황교안 대표는 ‘북한은 주민의 어려움보다는 오직 핵 고도화에만 전념하고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등 ‘대북식량문제’를 두고 청와대, 여당, 야당 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