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의 정리해고자 농성 ‘콜텍’ 노사합의
22일 장기 해고 노동자 문제로 KTX와 쌍용차와 함께 이슈화되어 온 콜텍 해고 노동자의 복직이 회사와 노동자 간 잠정 합의가 이루어졌다.
내일(23일) 콜텍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이 합의문은 정식으로 서약된다.
콜텍 노사 문제는 지난 2007년 정리 해고된 콜텍 노동자들이 해고 무효소송 항소심까지 이겼지만 2012년 양승태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판결을 콜텍사 주 측에 손을 들어 주었다.
정리 해고 된지 4464일, 햇수로 13년째로 노동자들은 농성을 벌여왔고, 음악악기 ‘기타’의 세계적인 생산업체로 성장한 이 업체는 국내 최장기 노사분쟁 업체로 부상했다.
이 합의는 ‘회사는 정리해고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13년째 농성해 온 정리 해고자 3명에 대해서는 복직을, 그리고 폐쇄된 국내 공장이 재가동 될 경우 정리해고자 가운데 희망자를 우선 채용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