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회단체, 故 장자연 사건 진상규명 요규 시위
7일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25일 밖에 안남은 시점에 고(故) 장자연 씨의 성폭행 사건 관련 여성사회단체 한국여성의전화 등 회원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청와대 청원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들 여성단체들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여성 인권침해 재발 방지 및 피해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가 2009년 3월 우울증으로 추정된 자살사건이 발생하면서 그 뒤 일주일 뒤. 일명 ‘장자연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신인 연예인의 성상납, 성강요, 성폭행에 연관된 권력층 사회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었다.
특히 장자연 씨 사망 이후, 조선일보 전 기자, 임원과 연관된 수사와 민사가 번갈아 시작되었고, 이 사건을 일단은 마무리 되었으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다시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다.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대검찰청이 수사를 시작하고 있는데,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벌써 20만명이 훌쩍 넘어섰고, 그간 수사에서 과거 이 사건이 부실하게 수사되었다는 의혹과 증빙이 확연한 가운데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재수사와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현재 검찰과거사위원회의 법적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그 연장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으며, 처벌도 처벌이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 연기자에 대한 성상납과 성폭행에 대해 진상구명을 함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연예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