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작가회의', 성추문, 성폭력의 쓰레기장으로”

posted Oct 24,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작가회의', 성추문, 성폭력의 쓰레기장으로

 

이런 자들이 무슨 시인이고 문인이어야 하는가? 사회의 다른 분야나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 지성과 감성을 일깨워주어야 하는 문인이 오히려 사회의 지탄이 되고 있다. 문인들의 성폭력 파문이 문화계와 우리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는 시인 L씨가 자신의 시 강좌 수강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가 24일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시인 L씨는 2013년 문지문화원 사이가 개설한 강의 수강생과 단둘이 담배를 피우면서 "너 섹시하다. 나랑 자서 네 시가 좋아진다면 나랑 잘래?"라고 말했다.

 

L씨는 수업시간에 갑자기 울고 나서 이유를 묻는 A씨에게 "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곧바로 수강을 취소했다며 "내가 사랑한, 경이로울 만큼 날 지켜주었던 시가 X밥이 쓰는 것, 거짓말, 면죄부 등으로 바뀌었다"고 적었다. L씨가 "술자리에서 드러누우며 엉덩이를 보자고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L씨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기억나는 일은 아닌데, 저의 지난 술버릇과 여성을 대하는 가벼운 태도로 보아, 사실로 보는 것이 맞고 그러니 인정한다""저의 가벼운 말과 행동으로 인해 무거운 치욕과 분노를 겪었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L씨는 지난달 개강한 문지문화원의 가을 아카데미에서도 강사를 맡았으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이날 강의를 폐강했다. 문지문화원 관계자는 "문지문화원이 연루된 사안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L씨가 다른 의혹을 인정하는 글을 쓰고 폐강을 요청했다.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서는 또다른 40대 남자 시인이 연락을 거부하는 전 애인에게 "가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등 데이트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도 나왔다.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문단__성폭력' 해시태그와 함께 현재까지 성폭력 가해자나 2차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지목된 문인들의 작품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명단에 오른 시인과 소설가는 줄잡아 10여 명에 이른다. 문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SNS에 우리 회원과 조직 이름이 성추문과 한데 묶여 거명되는 사태를 지켜보는 심정은 참담하기 짝이 없다""풍문이 사실이라면 이는 엄중한 일"이라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조속하게 해당 회원들의 소명을 청취하여 절차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작가회의 정관에 따르면 품위를 손상시킨 회원은 소명절차를 거쳐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격정지와 제명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성추문에 휩싸인 박범신(70) 작가와 박진성(38) 시인은 모두 작가회의 회원이다.


kvd.jpg


작가회의는 "차제에 우리 모두 반구(反求)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옷매무새와 마음가짐을 가다듬어주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원식 작가회의 이사장은 "아직 공식적인 내부 회의를 열지 못했다. 추이를 봐가며 조사나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옛날의 시인, 문인들이 아니다. 기나도나 시인, 문인인 시대, 대량양산되는 등단문인, 문인이 무슨 머리에 X만 들었나? 작가회의? 성추문, 성폭력의 쓰레기장이다. 시인, 문인들 얼어죽었겠다라고 성토했다.


스포츠닷컴 사회,문화팀

 



  1. 박대통령, 이제사 인적쇄신 착수

    박대통령, 이제사 인적쇄신 착수 청와대 개편, 책임총리제 유력 박근혜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붕괴를 일으킨 '최순실 사태'로 표류하는 정국 수습의 해법으로 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개각에 이르는 단계적 인적쇄신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내각 개편의...
    Date2016.10.29
    Read More
  2. "최순실 일당은 국민 공갈협박단" 이었다

    "최순실 일당은 국민 공갈협박단" 이었다 "롯데 70억 후원금, 최순실·안종범 수석 개입 정황“ 국민들이 자고나면 경악할 일 뿐이고 허탈, 참담, 분노할 일 뿐인가? 최순실 사태, 이제는 모든 국민 앞에 공정한 법집행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검찰수사...
    Date2016.10.28
    Read More
  3. 최순실, 까볼수록 경천동지-수천억 국가예산도 주무르고, "대통령은 재벌 직접불러 협조요청?" 의혹 불거져

    최순실, 까볼수록 경천동지-수천억 국가예산도 주무르고, "대통령은 재벌 직접불러 협조요청?" 의혹 불거져 “수천억원 문화융성사업, 최순실이 틀 짠 것” 개인이 수천억 국가예산을 주무른 의혹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이 청와대 인사나 대...
    Date2016.10.27
    Read More
  4. 국민들, “우병우, 지금 쇼 하나?”

    국민들, “우병우, 지금 쇼 하나?” 대통령 사과문, 수사대상인 우병우가 쓴 것 이 정권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을까? 이틀 전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의혹 사과문을 우병우 민정수석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측근인 최순실 관리 책임이 있는 우병우 ...
    Date2016.10.27
    Read More
  5. “사이비 종교가 대한민국 국정을 농단 했나? 도저히 부끄러워 국민으로 못살겠다”

    “사이비 종교가 대한민국 국정을 농단 했나? 도저히 부끄러워 국민으로 못살겠다” 최순실, 세계일보 통해 독일서 인터뷰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악의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순실. 그가 26일(현지시간) 베일을 벗고 세계일보를 통해 언론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
    Date2016.10.27
    Read More
  6. 상왕 최순실의 영향력-민정수석, 차관 인사개입에 안보기밀도 유출

    상왕 최순실의 영향력-민정수석, 차관 인사개입에 안보기밀도 유출 경천동지할 사실이 드러났다.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수정에 개입한 불법 정도가 아니라 자연인인 그녀가 국정운영 최고의 인사 검증과 공직자 감찰을 진행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에 개...
    Date2016.10.26
    Read More
  7. 박대통령, 최순실 사태 직접 대국민 사과, 시민들 허탈, 멘붕

    박대통령, 최순실 사태 직접 대국민 사과, 시민들 허탈, 멘붕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직접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최 씨의 도움을 받은 적 있고 의견도 들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
    Date2016.10.25
    Read More
  8. JTBC의 보도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은 사실”

    JTBC의 보도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은 사실” 이것이 정말 사실이었다는 말인가? 도무지 믿기싫은 일이 불거졌다. 이른바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관련 소식중 가장 충격적인 일이다. 지난주 종편 JTBC는 최순실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고영태를 ...
    Date2016.10.25
    Read More
  9. “'작가회의', 성추문, 성폭력의 쓰레기장으로”

    “'작가회의', 성추문, 성폭력의 쓰레기장으로” 이런 자들이 무슨 시인이고 문인이어야 하는가? 사회의 다른 분야나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 지성과 감성을 일깨워주어야 하는 문인이 오히려 사회의 지탄이 되고 있다. 문인들의 성폭력 파문이 문화계와 우리사회...
    Date2016.10.24
    Read More
  10. 정유라는 이미 엄마, 검찰, 특수부 검사 투입

    정유라는 이미 엄마, 검찰, 특수부 검사 투입 정유라-승마선수 출신 신모씨와 작년 12월12일 독일서 비밀결혼 최순실 씨 모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현지에서 이들이 갓난아기와 살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딸 정유라가 지난해 말 독일 현...
    Date2016.10.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3 224 225 226 227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