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영남권 신공항 결정과 후폭풍

posted Jun 2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영남권 신공항 결정과 후폭풍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21일 결국 무산됐다. 국토교통부와 용역을 맡은 ADPi(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는 부산 가덕도나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 때인 20114경제성이 없다며 무산됐던 신공항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212월 대선공약을 통해 되살려냈지만, 이날 발표로 5년여 만에 두 번째 백지화됐다""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등 현 여권 주도로 신공항 대선공약백지화대선공약백지화과정이 반복되면서 그동안 영남이 절반으로 갈라지는 등 지역갈등이 심화되고 국력만 낭비됐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mhdf.jpg

발표자, 장 마리 슈발리에 책임연구원

 

이 언론은 "최종평가점수에 따르면 김해공항 확장안은 1000점 만점에 81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밀양 2개 활주로안(683), 밀양 1개 활주로안(665), 가덕도 1개 활주로안(653), 가덕도 2개 활주로안(581) 순이었다""하지만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청와대와 정부가 타당성 용역을 외부 기관에 맡겨놓은 후 대구·경북 대 부산간 지역갈등이 극점으로 치달을 때까지 갈등관리를 내팽개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결과 발표 직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신공항과 관련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ubcd.jpg  

 

다른 한 언론은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으로 신공항 백지화를 설명하기는 힘들다. 정부는 불과 5년 전인 2011년에 영남권 신공항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가덕도가 0.7, 밀양이 0.73으로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국토부는 숨 가쁘게 영남권 신공항이 필요한 논리를 개발해 왔다""20148월에는 신공항 수요가 충분하다는 평가 결과까지 발표하고 지난해 6ADPi에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겼다. 이런 상황에서 돌연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한 것은 어느 한 곳을 선택하기에 정치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다른 언론은 "정부가 21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하면서 10년을 끈 신공항 논란은 결국 돌고 돌아 원점으로 왔다""기존 공항 확장이라는 대안은 제쳐두고 표()만 좇은 정치권과 지자체·정부부처의 이기주의가 결합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명박 정부 들어 2009년 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모두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입지평가위원회'의 경제성 평가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20113월 정부가 신공항 백지화를 공식 발표했다""그러나 2012년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신공항 건설을 다시 대선 공약으로 꺼냈다. () 정권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도 겨우 백지화했던 신공항 논란에 정치권이 다시 불을 붙인 것"이라고 했다.


gdebc.jpg

 

정권차원과 입장에서는 가덕도든 밀양이든 신공항 결정으로 TKPK지역간 민심분열로 인한 큰 비판과 질타를 받는 것 보다 이를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 결정으로 공약위배와 무책임 하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 더 데미지가 작다는 결정을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난후 TKPK지역도 정부에 대해 고운 시선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두 지역 모두 배신감에 더 분노하고 있다. 이번 정부의 결정도 여야 정치권도 정말 한심한 수준의 국정운영을 보여 주었다.


권맑은샘 기자

 

 

 

 


  1. “파렴치 의원” 서영교, 보좌관에게서도 매달 100만원씩 후원금 받아

    “파렴치 의원” 서영교, 보좌관에게서도 매달 100만원씩 후원금 받아 딸을 자신의 사무실 인턴으로 채용해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해 자신의 보좌관으로부터 매월 100만원씩 5차례에 걸쳐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
    Date2016.06.23
    Read More
  2. 뻔뻔 김수민 23일 검찰출두, “비례대표 후보당시 브랜드호텔 대표도 겸직” 드러나

    뻔뻔 김수민 23일 검찰출두, “비례대표 후보당시 브랜드호텔 대표도 겸직” 드러나 국민의당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의 당사자 김수민 의원이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한다. 지난 9일 '김수민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 2주 만이다. 김 의...
    Date2016.06.23
    Read More
  3. 맞춤형 보육 시행-누리과정 이어 제2의 보육대란

    맞춤형 보육 시행-누리과정 이어 제2의 보육대란 보건복지부의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발하는 일부 어린이집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심각한 보육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한민련)은 단체 회원 어린이집 1만4천여곳 중 1만여곳...
    Date2016.06.23
    Read More
  4. 북한, 22일 오전, 무수단 미사일 2발 발사

    북한, 22일 오전, 무수단 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2발 발사했다. 1발은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했고 1발은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즉각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
    Date2016.06.22
    Read More
  5. 영남권 신공항 결정과 후폭풍

    영남권 신공항 결정과 후폭풍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21일 결국 무산됐다. 국토교통부와 용역을 맡은 ADPi(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는 부산 가덕도나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Date2016.06.22
    Read More
  6. <심층취재>대형사건의 숨은 진실-강남 주점화장실 20대 여성 ‘묻지마’ 살인사건

    <심층취재>대형사건의 숨은 진실-강남 주점화장실 20대 여성 ‘묻지마’ 살인사건 <심층취재>대형사건의 숨은 진실-강남 주점화장실 20대 여성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정신질환 경력자, 현재 범행동기 계속 수사중- -서초경찰서, 신속한 수사력과 범인 추정...
    Date2016.06.22
    Read More
  7. 박유천 사건, 점점 점입가경, 조폭도 개입

    박유천 사건, 점점 점입가경, 조폭도 개입 박유천 첫고소녀측, 합의금 10억 박소속사에 요구 박유천 사건이 점점 점입가경이다. 성폭행 혐의로 네 명의 여성에게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20일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에 대해 무고 공갈 혐의로 맞...
    Date2016.06.21
    Read More
  8. 서영교 의원, 인턴으로 딸 채용, '로스쿨 입학' 의혹 일파만파

    서영교 의원, 인턴으로 딸 채용, '로스쿨 입학' 의혹 일파만파 ‘금수저 로스쿨’, ‘의원의 인턴채용 비리’ 의혹과 이에대한 논란이 또 일어나게 되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때 자신의 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
    Date2016.06.21
    Read More
  9. 서민물가 비상, 공공서비스 요금상승 7년만에 최대치

    서민물가 비상, 공공서비스 요금상승 7년만에 최대치 서민들은 더운 여름으로 접어드는 요즘 짜증만 난다. 버스, 지하철 요금, 수도요금 모두 올랐다. 이로인해 물가가 비상이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0∼1%대에 머무는 가운데 공공요금 상승률이 ...
    Date2016.06.20
    Read More
  10. 드라마 ‘동네검사,,,’가 진짜, 검사가 억대 돈받고 수사기밀 누설

    드라마 ‘동네검사,,,’가 진짜, 검사가 억대 돈받고 수사기밀 누설 방송 드라마 ‘동네검사 조들호’에 나오는 검찰비리가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 그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
    Date2016.06.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6 247 248 249 250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