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불쌍한 식당 종업원 폭행 갑질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를 무단점거 하면서 국민들의 민주노총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하던 민주노총 시위대가 선량하고 힘없는 인근 식당종업원인 40대남성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집단폭행한 이유는 고작 이 남성이 이른바 공사장 함바집에 아침 식사를 배달하려고 한다는 이유였다.
7일 새벽 5시반쯤 경기도 광주의 한 식당 종업원인 44살 김평배씨는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향했다. 김씨는 계약을 맺은 함바식당 종업원으로 아침식사 130인분을 갖다주러 가는 길이었다. 아침 식사를 배달하려던 김씨는 공사장 입구에서 시위대에 가로막혔다. 당시 현장에서는 민주노총 경기도건설지부소속 노조원40여명이 외국인 노동자 대신 민노총 조합원을 고용하라며 입구를 막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폭행현장
공사현장 인부 : "(노조원들이) 거기를 점거했어요 점거. 문도 다 잠가버리고… 앞에서 신분증을 보여달래요 중국사람인지 아닌지 볼라고" 이 상황에 김씨가 통제에 따르지 않고 현장으로 들어가려 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주먹을 휘둘렀다. 김씨가 이에 대응해 조합원을 밀치자 5~6명이 달려들어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김평배씨(폭행 피해자) : "제가 뿌리치니까 한 사람은 넘어지고 다섯 명이 와서 저를 구타하고 멱살잡고 혁대 여기 잡고..."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몸싸움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미 김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민노총 조합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따질 예정이다. 민주노총 측은 김 씨가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지만 이미 계약이 되있는 식당의 의무를 다하러 노력한 힘없는 식당 종업원 1명에게 5-6명이 달려들어 무차별 폭행했다는 사실은 도무지 석연치가 않다. 경찰의 민노총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명명백백한 수사가 요청되고 있고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