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 현지=이종오 특파원/스포츠닷컴]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정신 , 평화정신 기리어
7일 중국 연변대학교 음악홀에서 전주기전대학교와 연변대학교가 주최하는 ‘제4회 윤동주 시낭송회’가 개최됐다.
민족시인인 윤동주시인의 평화인도주의 정신과 그의 서정시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0년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교에서 행사를 시작한 이후 일본, 한국, 중국을 연결하는 각 대학의 열정적 추진 아래 올해는 중국 연변에서 윤동주 시인의 뜻을 되새기고 그가 나라를 염려하고 인류를 사랑한 뜨겁고도 진지한 ‘시 정신’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고교생들에게 심어주는 의미깊은 행사를 가지게 되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연변대학교 이관복 학장 외 2명, 전주기전대학교 이사인 윤동주 시인(윤동주 시인의 6촌 동생), 전주사대부고 백지열 교사, 이종오 시인 등 4명이 시낭송대회를 심사했고, 연변시의 청소년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번 대회의 입상은 연변 제2고등학교 고설경 학생이 대상의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행사는 전주기전대학과 협력대학인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교의 도쿠야마 소초쿠 이사장의 기획으로 부터 시작됐다.
그는 윤동주 시인이 다니던 도시샤 대학의 5년 후배로 교토조형대학교의 제2 캠퍼스를 리모델링 하던 중에 건물 터가 바로 윤동주 시인이 거주하던 하숙집 인 것을 알고, 그 자리에 기념시비를 세우면서부터 ‘윤동주 시 낭송회’를 구상하게 되었고 한, 일, 중 각국 간의 공조로 이 행사를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
한편 전주기전대학교는 지난 7월 16일 1차로 청소년, 고교생 등 107명이 참가한 ‘제4회 윤동주 시낭송대회’를 개최하여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모효진(지도교사 임웅조)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바 있다.
앞으로 ‘윤동주 시 낭송대회’는 서정시인으로서 인류의 평화를 기원한 시인의 뜻을 새기는 아름다운 문학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참신한 이상을 심어주는 후륭한 문학 행사로 발전되어 갈 전망이다.
<사진설명= 중국 연변대학교 음악홀에서 ‘제4회 윤동주 시 낭송대회’ 입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오 기자 01821128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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