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뭄 현상에 대해서 전국 16개 지역에 저수지 준설 사업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1일 '새줌마 정책투어'의 일환으로 가뭄이 극심한 인천 강화도를 방문해 저조한 강수 현황과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고, 이에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가뭄 극복을 위해 단기적인 용수 확보 대책도 중요하지만, 내년도 영농을 위해 지금처럼 저수지가 고갈돼 있을 때 퇴적된 토사를 제거, 저수지의 용량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정부의 쌀 관세화로 밥쌀용 쌀 의무수입쿼터(30%)가 사라지고, WTO 일반 원칙에 따라 오는 9~10월 중 밥쌀용 쌀 1만 톤을 수입하기로 해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최근 농민단체가 '밥쌀용 쌀'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정부에 수입 물량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밥쌀용 쌀 수입 ▲한·중 등 FTA 대응 대책 ▲ 가뭄 대책 ▲용산 장외발매소 개소 문제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