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내일까지 최고 150㎜ 더 내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23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40분 서울·인천·경기도 일부 지방과 강원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기도 일부 지방, 경상도 내륙 일부 지방에 시간당 10∼30㎜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충남 서천 76.5㎜, 의왕 76.0㎜, 군포 75.5㎜, 부여 64.0㎜, 연천 63.0㎜, 안산 61.5㎜, 천안 55.0㎜, 인천 54.0㎜ 등이다.
오후 1시 현재 서울 자치구별 강수량은 관악구 58.0㎜, 종로·강서·중구 48.5㎜, 서대문·동대문·중랑구 45.0㎜, 마포·성북구 44.5㎜, 금천구 44.0㎜, 도봉구 43.5㎜, 영등포구 41.5㎜, 송파구 38.0㎜, 강남구 36.5㎜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 서해안, 서해5도에 50∼100㎜,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라남북도, 강원 동해안, 경북 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20∼70㎜, 경상남북도와 제주 산간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3 13: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