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메모거론 인사들 “성회장 모른다” 모두 거짓-성완종, 선물리스트 공개

posted Apr 2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메모거론 인사들 성회장 모른다모두 거짓-성완종, 선물리스트 공개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위인사와 장관등도 포함>

 

성완종의 선물리스트가 공개되어 또 파문이 일고 있다. 선물내역을 보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부분도 눈에 띈다. 이번 성완종게이트가 불거지자 그동안 성종완 메모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모두 잘 모른다거나 친분이 없다고 부인한 것과는 달리 오래전부터 성 전 회장으로부터 명절마다 선물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성 전 회장의 선물 리스트에는 메모에 등장하는 이름들이 여러차례 나온다. 먼저 사의표명한 이완구 총리는 2006년 난을 받은 것으로 되어있다. 이후 이 총리의 이름은 리스트에서 잠시 사라졌다가 2009년 이후 3차례 더 등장한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2007년 처음 이름을 올린 뒤 지난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선물을 받은 것으로 표시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에는 특별한 공직을 맡지 않았는데도 매해 꼬박꼬박 선물을 챙겨온 것이었다.

 

oihgvcx.jpg

 

선물은 전복세트와, 동양란등 뇌물인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종류도 다양했다. 홍문종 의원은 2년 전 꽃게와 대하를 받고 거봉을 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성 전 회장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완구/국무총리 : 저는 성완종 회장과는 특별한 개인적 관계는 없습니다. 무슨 특별히 그분과 인연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홍문종/국회의원 : (성 전 회장이 억울함 호소하지 않았는지?) 저한테? 그런 적 없어요. 그럴 만큼 친하지 않다니까.]

 

하지만 수년 동안 성 전 회장이 선물을 챙겼고 이를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명이 무색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선물리스트는 JTBC가 처음 보도했다. JTBC는 성완종 전 회장이 정관계 등 각계 인사 5백여명을 관리한 선물리스트를 보도한바 있는데 성 전 회장이 2000년부터 지난 2월까지, 햇수로 치면 16년 동안 선물을 보낸 사람과 품목이 상세하게 적힌 성완종 선물리스트를 입수한 것이다.

 

여기에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와 장관 등도 포함되어 있다. 검찰도 이 자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뇌물이라고 할만큼 고가의 선물은 아니지만 성 전 회장과의 친분 등을 참고하는데, 또 얼마나 성 전 회장이 치밀하게 인맥관리를 했는지 파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완종 전 회장의 선물리스트는 2000년부터 작성됐다. 백여명으로 시작해서 올해까지 16년 동안 5백명으로 늘어났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여러명 눈에 띈다. 이른바 성 전 회장 메모에 포함돼 있던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는 2000년부터 선물을 보냈다. 최근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전복 등 해산물과 난을 보냈다.

 

이번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다.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도 선물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선물을 받았다.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일부는 선물을 보냈으나 사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 참 코메디다 코메디, 이러면서 저들이 '김영란법'을 거론하고 국회에서는 그들만 빠지며 통과시켰나? 정치쇼 참 요란하다"

 

권맑은샘 기자

 

 

 

 

 

 

?

  1. 성완종 측근들 증거인멸-누군가의 회유, 증거인멸 교사 있는 것 아닌가?

    성완종 측근들 증거인멸-누군가의 회유, 증거인멸 교사 있는 것 아닌가? 검찰, 경남기업 박준호 전 상무, 비자금 자료 빼돌린 정황 포착 검찰의 경남기업 수사에서 증거인멸 의혹이 계속 불거졌다.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는 구속영...
    Date2015.04.23
    Read More
  2. 문재인, “너는 게이트 나는 물타기”

    문재인, “너는 게이트 나는 물타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이중 행태를 선보이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참여정부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강행 의혹이 거세게 불거...
    Date2015.04.23
    Read More
  3. 성완종, 금감원에도 손뻗쳐

    성완종, 금감원에도 손뻗쳐 감사원이 23일 공개한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 결과의 핵심은 금감원이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해 지난 2013년 10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경남기업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왜 특혜를 주었는지에 대한 의문에는 뚜렷한 설...
    Date2015.04.23
    Read More
  4. 김기춘 갈수록 태산…독일 아데나워재단, 항공료 안줬다

    김기춘 갈수록 태산…독일 아데나워재단, 항공료 안줬다 <거짓말, 그것도 권력 고위층의 말바꾸기들, 이제 정말 보도하기도 신물난다. 스포츠닷컴, 추적사건25시는 사시부터 ‘좌파언론’은 아니다. 국가가 만신창이 되는 상황도 가슴아프다. 하지만 보다 더 근원...
    Date2015.04.23
    Read More
  5. “황희정승과 꼬꼬댁”, 정말 이런 수준들인가? 국민들 한숨

    “황희정승과 꼬꼬댁”, 정말 이런 수준들인가? 국민들 한숨 국회의원들의 황당한 발언과 저질막말 수준이 도를 넘었다. 김진태의원은 이 엄중한 시국에 “황의정승도 별 추행이 다있었다”며 되지도 않은 말을 갖다 붙이고 정청래의원은 국가원수를 ‘꼬꼬댁’이라 ...
    Date2015.04.23
    Read More
  6. 경남기업 “랜드마크72” 커넥션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경남기업 “랜드마크72” 커넥션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경남기업 부실-금융권 1조 손실 경남기업의 부실로 금융권 및 개인 주식투자자, 협력업체 등이 떠안아야 할 손실이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기업에 대출해준 금...
    Date2015.04.22
    Read More
  7. 두문불출 사의총리, 청와대-새총리 인선 고민심각

    두문불출 사의총리, 청와대-새총리 인선 고민심각 이완구, 고립무원 이틀째 삼청동 공관 칩거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 표명 이틀째인 22일에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나오지 않았다. 지난 21일 청사에서 퇴근한 이후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Date2015.04.22
    Read More
  8. 메모거론 인사들 “성회장 모른다” 모두 거짓-성완종, 선물리스트 공개

    메모거론 인사들 “성회장 모른다” 모두 거짓-성완종, 선물리스트 공개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위인사와 장관등도 포함> 성완종의 선물리스트가 공개되어 또 파문이 일고 있다. 선물내역을 보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부분도 눈에 띈다. 이번 성완종게...
    Date2015.04.21
    Read More
  9. 박준호입, 핵폭발 뇌관으로 떠오를까?

    박준호입, 핵폭발 뇌관으로 떠오를까?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복심(腹心)’으로 꼽힌다. 10년 넘게 성 전 회장을 보좌한 박 전 상무는 ‘성완종 리스트’의 진위를 가리는 과정...
    Date2015.04.21
    Read More
  10. 수출 빨간불, 석달째 ‘마이너스 행진’

    수출 빨간불, 석달째 ‘마이너스 행진’ 올들어 3월까지 석달 연속 월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런 수출 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석유제품 수출 단가가 떨어지고, 우리 수출시장...
    Date2015.04.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5 356 357 358 359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