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25년 농수산식품 10억 달러 달성 시동
- 나주서 워크숍…해외진출 성공사례전략 등 공유 -
전라남도와 (사)전남농수산식품온라인수출협회는 12일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수출기업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미선 (사)전남농수산식품온라인수출협회장, 관련 전문가, 농수산식품 수출기업과 도내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민선8기 농수산 분야 핵심 공약인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 주류(主流)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2023년 전남도 주요 수출 지원시책 소개에 이어 오신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사업처 차장의 ‘미국 현지시장 트렌드 분석 및 진출전략’, 션장 크리에이시브LLC 대표의 ‘해외 온라인 식품시장 진출 전략’등 해외시장 동향 설명과 성공전략을 제시하는 강연이 진행됐다.
또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전문가인 서헌주 브라이트벨 박사를 초청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컨설팅’ 강연을 했다.
특히 올해 4월 미국 코스트코를 통해 크리스피오징어스낵 87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는 김미선 ㈜아라움 대표의 ‘미국 주류시장 진출 성공사례’ 발표는 참석한 수출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시군 및 유관기관 수출 관계자들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으로 2024년부터 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물류비 지원을 대체할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하고 수출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과 남도장터유에스(US) 개설을 통해 농수산식품의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개척 유공으로 션장 대표와 장현순 ㈜네시피F&B 대표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전달하고,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판매장 국내 운영사인 한문철 ㈜골든힐대표, 임동인 푸드코리아(주) 대표 등 7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참석자들과 함께 ‘세계로 웅비하는 남도음식, 2025년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다짐하며 농수산물 수출확대 의지를 다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홍정기 금복식품 대표는 “전남도의 다양한 수출 지원시책을 상세하게 알게 돼 내년 수출을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지역의 작은 식품기업이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을 보고 우리 회사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문금주 부지사는 “세계가 열광하는 케이푸드(K-Food)의 본고장으로서 김, 유자, 오징어스낵 등 전남의 농수산식품이 해외 한인마켓을 넘어 현지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전남 기업 모두가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6억 달러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3년부터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를 개최해 22개 시군과 함께 다양한 수출 지원시책을 발굴하고 2025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