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제2회 시장·군수정책회의 개최
- 민선8기 출범 이후 추진상황 공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현안 의견 청취 -
- 주력산업의 고도화 등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시‧군과 함께 협력해 나가야 -
- 2023년은 ‘경제회복과 도민 중심 도정’ 원년으로, 도민 체감 성과 함께 만들 것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시장·군수와 도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제2회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박 도지사 취임 이후 5개월 동안 분야별로 도정의 추진상황을 시장·군수와 공유하고, 도와 시·군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시책과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박 도지사는 “지난 10월 경남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항공우주, 방산, 원전을 비롯한 주력산업에 희망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시장‧군수님들이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내년 민선8기 본격 추진에 도와 18개 시·군의 협력을 강조하며, 국비 확보 등 경남 현안의 공동대응을 위한 통합사무실을 서울세종본부에 운영하는 안이 논의 됐다.
중대재해 예방의 협력체계를 위한 원팀 사무국 설치와 함께 도-시·군 신규공무원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조직문화에 활력을 더하는 의견을 함께 교환했다.
도시·교통·복지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도시정책과 도로망체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군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과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추진 등 도민의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복지 불균형 해소와 사회안전망 기반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성장동력화시킬 수 있도록 남해안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경남의 관광거점 발굴과 연계 개발로 남해안권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동절기 한파로 인한 자연재난 예방과 위기·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전망 구축 등 종합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노동현장의 재해 예방을 위한 통합형 중대재해 예방시스템 마련에도 도와 시·군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군 건의사항으로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소형항공사 좌석수 제한 완화(사천), 낙동강변 파크골프장 양성화 및 확충(창녕), 역세권 개발 예정지 농업진흥지역 해제 공동 대응(고성) 등 도와 시·군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사항이 건의됐다.
경찰병원 분원 유치와 관련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창원시가 최종 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올해는 민선8기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였다”며 “2023년 새해는 ‘경제회복과 도민중심 도정’의 원년으로 삼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와 시·군이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는 지난 7월 회의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며, 도와 시·군 간 주요정책과 운영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실질적인 정책개선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