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병풀과 특허 유산균 혼합음료’시제품 첫 선
- 콜라겐, 프리바이오틱스 함유로 소비트렌드 적극 반영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해 특허 유산균을 이전받은 다비치농산(대표 김수옥)에서 병풀과 유산균을 혼합한 발효음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본 혼합음료에는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 2가지가 적용되었다.
우선,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사용되었는데 본 특허균주는 설탕과 맥아당(물엿)이 있을 때 효소작용에 의해 프리바이오틱스인 올리고당을 생성하는 균이다.
다른 하나의 특허기술은 충주 병풀농원(대표 조윤선)에서 기술이전 받은 병풀혼합음료 제조방법으로 병풀농원과 다비치농산 두 업체 간의 업무협약으로 두 가지 특허를 활용해 음료를 제조하였다.
음료의 주원료인‘병풀’에는 아시아티코사이드를 포함하는 트리터페노이드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항균, 항진균, 상처 등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피부재생 연고나 화장품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신수요 작물이다.
하지만, 병풀은 기능성은 우수하나 특유의 미나리와 유사한 맛이 있어 기호도가 좋지 않았는데, 특허 유산균(류코노스톡) 발효와 패션프루트 등 열대과일, 콜라겐까지 함유하여 기호도 및 기능성을 배가시켰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기술원 특허기술을 혼합하여 1년 만에 제품화가 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개발된 특허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긴밀한 협업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비치농산은 2021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시제품 개발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충북지역 특화작목인 대추를 주로 가공하고 있는 건실한 음료제조 업체이다.
스포츠닷컴 이영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