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에디슨모터스 새만금 신규공장 준공
- 올 8월부터 EV버스, EV트럭 등 2,200여대 생산, 2023년까지 25,550대 생산 -
- 신규인력 83명 중 63명을 지역인재 채용…하반기 30여 명 추가 채용 예정 -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으로 추진동력을 얻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지난 6월 ㈜명신의 첫 전기차 생산 출고에 이어 에디슨모터스(주)의 신규공장 준공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19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에디슨모터스(주) 군산공장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 기념식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의 환영사와 주요 내·외빈의 축사,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 군산공장 생산 1호차 전달식, 차량 시승, 생산라인 견학, 상생형 지역일자리 인증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준공 기념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참여기업 대표, 양대 노총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 문승욱 산업부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 중앙부처 인사와 군산지역 도의원, 상생협의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전기차 생산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양대 노총이 전국 최초로 함께 참여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낸 결실이다”라고 1호차 출고에 이은 기쁜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에디슨모터스(주) 군산공장은 총 302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0만5천㎡(3만 평), 건축면적 2만8천㎡(8,600평) 규모로 생산동 3동, 연구소 1동, 기숙사 1동을 신축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에디슨모터스(주) 군산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빠른 올 7월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7월부터 한 달간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에디슨모터스(주)는 이번 신규공장 건설 이외에도 앞으로 700억 원 정도를 추가 투자해 차체와 전착 도장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종합 완성차 공장으로 거듭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주)는 군산공장에서는 올해 대·중형 전기버스(Smart8.7·9.3) 150여 대와 전기트럭(Smart T1.0) 2,000여 대를 생산하고 2023년까지 총 25,55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 개발에 성공한 1톤급 전기트럭인 Smart T1.0은 현대·기아차 포터 EV와 봉고EV가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가 출시하지 않는 전기 탑차를 생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art T 1.0은 전장 5,605mm, 전폭 1,950mm, 전고 2,680mm로 포터와 봉고 모델보다 크며, 편리한 이동과 최대 835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화물공간을 확보해 탁월한 화물 운영능력을 보유한 화물차량이다.
2도어 타입의 2인용 화물 전기차로, 고출력의 리튬 배터리 팩이 장착되고,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체 개발한 Smart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출력 51.1kW의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23.2km 주행이 가능하며, 특히 그간 소형화물차의 안전장치 미비로 인한 사고에 대비 차로이탈경고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전방 충돌 경고 장치 등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포터·봉고보다 300만 원 정도 저렴한 3,700만 원 대로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2,500만 원을 지원받으면 약 1,200만 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모터와 배터리, 쓰리인원(3in1) 컨트롤러 등 스마트 T1.0의 주요 구성 장치에 대해 8년/16만㎞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365일 24시간 A/S를 제공하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