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중 동반자,‘상하이 대구·경북 우정의 밤’개최
▸ 18일 열린 행사에 80여 명 참가, 한·중 간 돈독한 우의 다져
중국 화동지역* 대구·경북기업인협의회(회장 장진태)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상하이사무소, 대구발전협의회, 대구·경북유학 중국인 화동지역 총동창회가 후원하는 ‘2020 대구·경북 우정의 밤’ 행사가 12월 18일 오후 6시 상하이 티엔차이(添彩)호텔에서 열렸다.
* 화동지역 :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저장성, 장시성, 푸젠성, 상하이, 타이완
이날 행사는 중국 화동지역에 진출한 대구·경북기업인과 친(親)대구·경북 중국 인사가 코로나19로 힘든 한해를 되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2021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한·중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는 2부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대구시와의 국제교류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게 표창(대구광역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대구 출신 홍본영 대표가 운영하는 상하이 나오인문화매체가 중국과 합작으로 내년 1월 30일 상하이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공룡은 살아 있다(恐龍復活了)’과 강소성 우시시(無錫市) 치파오총회의 치파오패션쇼 등 수준 높은 한·중 문화예술 관람으로 친선을 다졌다.
또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지역 대학에서 유학한 중국인들이 모여 ‘대구·경북 유학 중국 화동지역 총동창회’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동창회기 전달과 연합동창회장을 뽑는 행사가 함께 진행돼 이들이 앞으로 대구·경북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국 화동지역 대구·경북기업인협의회 장진태 회장과 회원들은 대구와 경북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솔선수범하여 지역에 구호성금 3만 위안(한화 54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대구발전협의회(회장 지앙 지에, 상하이 성화성그룹회장)는 대구시를 방문한 적이 있거나, 시와 민간단체, 무역,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 관계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친(親)대구, 지(知)대구 중국 인사와 중국 소재 대구시 관련 기관․단체 대표 34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대구·경북과 중국 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 상하이사무소 수석대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 처음 개최된 대구·경북의 우정의 밤 행사가 양국 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기회가 되어 현지 지역기업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