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 성황리에 종료
- 5개 박람회 대표마을 선정…‘신안 병풍군도 마을’ 대상 -
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개최된 ‘2020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1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7일부터 2일간 펼쳐진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남도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와 ‘마을이야기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일 전남중소기업진흥원 2층 컨벤션홀에서 가진 마을박람회 대표마을 선정 시상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박성수 마을박람회 운영위원장, 마을 대표와 자치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전라남도 마을박람회 대표마을로는 5개 마을이 선정됐다.
신안 병풍군도 마을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강진 탑동마을이 최우수상을, 보성 기남마을과 고흥 연홍마을, 영광 진성마을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평가는 전문가 영상평가와 유튜브 참여 조회 순위를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
대상을 받은 신안 병풍군도 마을은 31.3㎢에 이른 광활한 갯벌과 6개 섬을 연결한 노둣길, 12사도 조형물 여행코스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도 지정돼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목포 만호동 마을과 화순 관영마을, 영암 모정마을은 일반인이 참여한 유튜브 시청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라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지역 마을을 널리 알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추진됐다.
첫째 날은 마을의 가치와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와 함께 광양 섬진마을 유례를 극화한 연극공연이 펼쳐졌으며, 22개 참여마을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국악그룹 꽃가람의 국악공연에 이어 마을대표들과 시군 담당자들이 참여한 퀴즈프로그램, 22개 대표마을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개막 퍼포먼스와 주제영상 상영, 마을박람회 대표마을 시상식 등이 거행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박람회가 전남 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마을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마을 자체를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신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