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풍기인삼연구소, 재배 쉬운 경북인삼 신품종 개발에 박차
- 재배가 쉬운 인삼 신품종 2종 선발... 3년간 지역적응시험에 들어가 -
- '경북2호', '경북5호' 병해 저항성 강해 친환경인삼 재배에 적합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인삼 신품종 자원 2종을 선발 해 내년부터 신품종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신품종 후보자원은 점무늬병 저항성이며 생육이 왕성 한 '경북 2호'와 재래종에 비해 수량과 생육이 우수한 '경북 5 호'로 내년부터 충남 금산, 음성 등 전국 5개 인삼재배 지역에서 3 년간의 지역 적응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삼 육종은 우수한 형질을 가진 우량개체를 선발한 다음 종자 채종 및 파종 후 다시 재 선발하는 과정을 5회 정도 반복해 유전적으로 동 일한 자원을 분리한다.
분리된 자원을 대상으로 다시 3년간 농촌진흥청 지역적응성시험을 거 쳐 국립종자관리원에 품종출원 후 다시 4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신품 종으로 등록된다.
인삼 신품종 육종은 이와 같이 모든 과정을 거칠 경우 25년 이상 기 간이 필요하며 다양한 유전자원을 확보해 장기간의 교배와 순화 등 연구과정이 필요한 힘든 과정이다.
풍기인삼연구소는 1999년도에 설립된 후 지속적인 인삼유전자원 수집 과 특성조사를 실시해 인삼재배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품종 후보 자원을 비로소 얻게 되었다.
신품종 인삼의 지역적응시험과 품종출원 심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재배농가에 보급될 경우 안정적인 인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 다.
허민순 풍기인삼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희망하는 친 환경 인삼 생산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