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협의회 개최
▸ 북한이탈주민 안정적 정착 지원…지역 내 협력 강화
▸ 취약 북한이탈주민 적극 발굴…복지사각지대 해소
대구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서 지난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위촉된 위원 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2020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와 2021년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간 복지협업 확대, 맞춤형 일자리 제공 체계 구축, 북한이탈주민 소통·교류 활성화 등 민·관 간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하나센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경제적 곤란이나 질병, 사회·심리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북한이탈주민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심재균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작은 통일의 과정이자, 남북주민 간 통합을 바탕으로 향후 평화통일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며, “코로나19로 더더욱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북한이탈 주민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9월말 기준 국내 북한이탈주민은 3만 1,512명으로,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662명이며 전국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특성에 맞는 정착지원 사업을 개발하고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민ㆍ관 협력방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대구광역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협의회’를 자치행정국장을 위원장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업무 관련 기관ㆍ단체 등 13명의 위원으로 2006년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