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한국철도공사, 대관령 터널 합동훈련 실시
- 소방본부, 강릉·평창소방서, 한국철도공사 50여 명 참석 -
- 터널 내 화재, 탈선 등 대비 실전 같은 훈련 실시 -
강원소방본부와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가 터널 내 열차 탈선에 따른 인명피해 방지와 화재발생에 대응하기 위하여 힘을 모았다.
2019. 11. 8. (금) 00:00∼02:00 한국고속철도 대관령 터널 3, 4 사갱에서 화재진압과 승객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실전 같은 훈련을 위하여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00시를 선정하였으며 터널 내부에 연막과 암전을 이용 화재현장보다 가혹한 조건을 구성했다.
훈련에는 소방본부 특수구조대 2개 팀과 강릉, 평창소방서 구조대원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5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진행은 3, 4사갱을 통하여 소방차가 진입한 후 동력 트롤리를 이용 사고지점으로 이동하여 화재진압훈련과 승객 대피훈련을 동시 수행했다.
이날 훈련은 철도공사 강원본부에서 소방대원 유도, 승객정보와 소방시설 작동상태를 제공하여 소방대원들이 진압여건을 조성하는 등 기관 협업 체계를 준수했다.
특히 장대 터널화재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연기 배연을 위해 터널 내 제연설비 작동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필요시 사갱입구에 배연차 배치, 관창을 이용한 수막 차단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김충식 본부장은 “지난해 한국고속철도 열차 탈선을 반면교사로 삼아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악의 조건 속에서 훈련하고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