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경주시지회
제20회 경북수어경연대회 우수․장려상 수상
손으로 빛을 만들어 세상의 소리를 함께 듣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경주시지회(정태윤 지회장)는 지난 2일 영천시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1회 경북수어경연대회에 ‘수어나래,‘손빛소리’ 두개 팀이 참여해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가 주최한 ‘제21회 경북수어경연대회’는 수가, 수가합창, 연극 등 올해 11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수어의 이해도와 표현력, 작품내용, 연출력, 무대매너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어나래,’ ‘손빛소리’ 팀이 수상했다.
수어나래팀은 2018년 개설된 경주시청 수어교실을 수료한 경주시청 공무원과, 경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진 팀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갈고 닦은 수가 합창 드림하이(Dream High)수어 솜씨를 선보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빛소리팀은 손으로 빛을 만들어 전한다는 의미로 2019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수어교실을 수료하고 수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수료생과 ‘I do I do' 수가 합창으로 농인이 함께 준비해 더욱 값진 시간이 됐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경주시지회에서는 일반시민을 위한 사랑의 수어교실, 동료상담가 활동지원, 농아인 수어교실 및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주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수어교실을 개설해 수어를 대중에 널리 보급해 수어의 통일성 확립 및 활용능력을 극대화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오고 있다.
정태윤 지회장은 “아름다운 수어 날개를 활짝 펴 꿈을 향해 달려 나가며, 수어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보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 지역사회 농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농인과 청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애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포츠닷컴 양동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