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고흥군청>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족 최대 명절인 설 풍속도는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
귀성길 대신 여행길을 조상님 산소 대신 극장과 아웃렛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고 고향을 찾아온 가족들도 차례를 지낸 후 고향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이제는 당연한 풍경이 됐다.
전남 고흥군은 이번 설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고흥반도 섬 3개소를 적극 추천했다.
군이 추천한 쓰리 섬은 ▲하루 두 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남양면 '우도' ▲한센인의 가슴시린 역사와 애환을 느낄 수 있는 '소록도' ▲야생화의 섬이자 쑥섬으로 불리는 '애도'이다.
남양면에 있는 '우도'는 하루에 두 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으로 바다가 갈라지는 시간을 잘 맞추면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특별한 섬이다.
또한 섬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다도해의 멋진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고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섬이 바로 '소록도'이다.
고흥반도의 서쪽에 어린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는 한센인의 가슴 시린 역사와 애환을 느낄 수 있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도심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이며 2016년 개관한 한센병 박물관은 소록도의 역사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또 하나의 명소이다.
서쪽에 '소록도'가 있다면 동쪽에는 쑥섬 '애도(艾島)'가 있다.
야생화의 섬 '애도'는 섬 자체는 큰 편이 아니지만 섬 곳곳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이다.
특히 애도는 지난해 휴가철 가고 싶은 33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고흥반도 섬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내 주요 관광시설에 대해 설 연휴 기간에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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