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고흥군청 >
전남 고흥군은 앞으로 사계절 가볼 만한 고흥 관광지 또는 먹거리를 선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이 처음으로 발표한 관광지는 외로움을 느끼거나 연인과 함께 낭만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을 위한 '겨울바다 3선'을 추천했다.
군에 따르면, 차가워진 겨울바람이 주는 외로움과 그와 상반되는 낭만이라는 분위기는 고흥의 겨울바다로 발걸음을 이끌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고흥군이 선정한 겨울바다 3선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금산면(거금도) 오천 몽돌해변, 남양면 중산 일몰이다.
고흥군 10경 중에 하나인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매년 해맞이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남열리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드넓게 깔린 백사장에서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주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백사장 모래의 폭신폭신함과 울창한 송림은 찾는 이에게 추운 겨울바람으로부터 포근함을 준다.
또한,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해양레저스포츠인 서핑의 최적지로 각광받는 곳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서핑타기 가장 좋은 시기지만 물때만 잘 맞춘다면 한겨울에도 서핑을 즐길 수가 있다.
고흥군이 추천한 겨울바다 2선은 국도27호선 끝자락에 있는 금산면(거금도) 오천 몽돌해변으로 날씨가 따뜻할 때면 소문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지만 한겨울 몽돌해변은 고요함이 흐른다.
모래대신 커다란 몽돌바위부터 아기 고사리손처럼 아기자기한 몽돌이 가득한 이 해변은 잔잔한 파도가 밀려와 몽돌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파도소리에 호젓한 분위기가 난다.
3선으로 꼽힌 겨울바다는 지는 해의 경관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중산 일몰이다.
고흥 IC에서 국도 77호선을 따라 내려오면 남양면 중산 일몰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논밭, 산과 바다가 적당히 어우러져 지는 해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땅거미가 져 있을 것이다.
특히 중산 일몰의 묘미는 전망대 아래 논길을 따라 내려가면 중산마을 앞바다가 있는데, 운이 좋다면 바닷길이 열려 그 길을 따라가면 '가족의 섬 우도'에 갈 수가 있다.
일부러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아가면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 겨울바다의 풍경과 분위기, 고요한 파도소리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겨울여행지로 제격이다"며 '겨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흥군 겨울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고흥군청 관광과(061-830-5446)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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