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통영시청> |
구멍을 뚫는 고기로 알려져 수산물 중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인 통영 붕장어는 최근 일본 엔화 약세 지속에 따른 수출감소와 페루, 칠레산 붕장어의 저가 공세와 더불어 국내 소비둔화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근해통발수협과 함께 대도시, 수도권 통영 붕장어 소비촉진에 나섰다.
통영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서울시 강남구 소재 대형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드마리스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통영 붕장어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한다.
'드마리스'는 대도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0석 규모의 프리미엄 뷔페 1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고객이 백만명이 넘는 대규모 수산물 소비처로서 지난 2월 통영시와 더불어 통영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드마리스에 설치된 바베규 존에서 소비자가 바닷장어를 직접 구워 시식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해서 홍보효과를 배가한다. 또한 행사장에 홈쇼핑 업체를 초청해서 국내 붕장어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계획도 협의했고 CJ 프레시원, 이지존, 해피 피쉬푸드 등 수산물 유통업체와 거래상담도 진행되었다.
최근 들어 대일 수출의존도가 높은 붕장어 업계는 장기적인 일본 엔저 지속으로 수출 경고등이 켜졌고 칠레, 폐루 수입산 장어의 저가 공세에 국내시장도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통영시와 근해통발수협은 지나친 단가 경쟁을 지양하고 맛과 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펼칠 계획이란다. 지속적인 국내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통영 바닷장어의 맛과 품질을 홍보해서 수입산 저가 장어와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대일 의존도가 높은 수출시장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한 통영수산물 특별요리전을 통해 냉동바닷장어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다가오는 11월에 개최하는 중국시장 개척사업 행사에 고품질 바닷장어를 무기로 중국바이어들을 설득해서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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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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