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강원도 인제문화원이 2월 11일 인제읍 나르샤파크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은 1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날로, 예로부터 여러 사람이 모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고 함께 어울려 민속놀이를 즐겨 왔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달이 떠오를 때 원뿔모양의 대나무 달집에 불을 지피고 농악에 맞춰 달집 주위를 돌며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소원을 비는 민속놀이로,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관람과 함께 직접 주위를 돌며 소원을 빌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날리기, 쥐불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공연, 농악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돼 주민들을 위한 즐거운 화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민속놀이 체험과 마을 대항 윷놀이대회, 제기차기 대회, 난타 공연 등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오후 6시 40분부터 본행사, 이후 부대행사인 널뛰기, 쥐불놀이, 농악 등 전통놀이와 함께 경품 추첨으로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 풍습을 계승‧보전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