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
-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 경남도, 전국 최대 규모 -
-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기에 지원하여 만성적 은둔 및 사회문제 예방 -
- 방문상담 및 학습지원, 청소년과 가족을 아우르는 회복프로그램까지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상남도 청소년지원재단은 여성가족부와 올해 총사업비 4억 2천만 원을 투입하여 “은둔·고립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오는 4월부터 추진한고 밝혔다.
이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중 가장 큰 예산 규모다.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립·은둔으로 인한 정서적, 교육적 한계를 완화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 내 고립·은둔 청소년(9~19세)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가 가정을 방문해 청소년의 상담·학습을 지원하고 멘토링, 가족상담, 습관관리 등을 통해 회복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상담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자립지원 서비스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돕는다.
경남도는 도내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중장기적 지원방안 마련 및 성인기 지원체계 연결을 위하여 실태조사, 전문가 양성 등의 네트워크 구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수행기관인 경상남도 청소년지원재단은 전담인력 9명 채용을 시작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전국적으로 은둔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도내 은둔하는 청소년이 방문 상담과 자립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서 사회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기에 고립·은둔 생활이 시작될 경우, 만성적 은둔 상태로 발전하여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전국적으로 고립·은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말 기준 경남도 내 15~24세 청소년 311,075명 중 6,128명(1.97%)이 고립·은둔 청소년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