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종교시설 코로나19 방역실태 집중점검 실시
- 방역취약 종교시설 일제점검 추진으로 방역의 긴장감 제고 -
- 정부·도·시군 합동 방역점검단 구성, 종교시설 집중점검 실시 -
전북도는 최근 종교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도원 등 방역취약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을 방지하고자 이들 시설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19일 전북도는 정부, 시군과 합동으로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도내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교시설 합동 방역점검단은 행안부·문체부·도·경찰청‧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7개 팀이 도내 14개 시군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단은 방역지침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무관용원칙에 따라 집합금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전북도는 자체적으로 지난 12일부터 도내 기도원, 수련원 등 방역 취약 종교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기도원·수련원 등 약 114개소를 대상으로 5월 2일까지 3주간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사항은 종교시설 내 합숙, 각종 모임‧행사, 시설 내 음식물 섭취 여부 등이다.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에서 하루 20명 안팍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종교시설 관련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라며, “종교시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데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닷컴 신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