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1인 10만 원 교통카드 지급한다
- 기초생활수급·학교 밖 청소년 지원 위한 ‘교통비 지원 전달식’ 개최 -
부산시가 (재)부산광역시대중교통시민기금(이하 시민기금)과 코로나19에 지친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시민기금과 내일(27일) 오후 3시 시청 회의실에서 ‘교통비 지원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인 기초생활수급 청소년과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이용 청소년 총 3천 명으로 구·군과 부산시 내 17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 1매를 지원한다.
시민기금은 지난 2016년 11월 설립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대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중교통 Big Back 이벤트와 ▲임산부 보호를 위한 경전철 핑크라이트 사업 ▲부산마린버스 사업 등을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교통비 3억 원을 지원해왔다.
부산시는 이번 교통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과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지난해 교통카드를 지원하면서 2016년 310명, 2017년 464명, 2018년 459명으로 3년간 평균 411명에 그쳤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검정고시 응시 인원은 625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그중 94%인 58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지친 상태에서도 입시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여가를 즐기고 건강하게 자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모든 청소년들의 학업 증진과 문화 향유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닷컴 손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