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우수 수산식품 중국 위해 지역 수출확대 판촉행사 전개
-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서 전개 -
-현지 바이어 70여 명 수출상담회장 찾아...본 계약 260만 달러 등 총 92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경상남도가 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현지 바이어 발굴로 향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3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서 ‘경남 우수 수산식품 홍보판촉전’과 더불어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경남 수산물 수출액 1억 2,265만 달러로, 한국의 2위 수출 대상국이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자국 내 어업자원 보호 정책이 강화되면서 자국 내 수산물생산량이 감소 추세인 반면, 수산물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금이 수산물 수출의 적기로 볼 수 있다.
이에 경상남도와 경남무역, 그리고 13개 업체 대표로 구성된 방문단이 위해시 한인중심 광장에 마련된 판촉행사장을 방문해 중국 현지에서 홍보판촉 및 상담활동을 했다.
해당기간 동안 방문단은 시식행사를 비롯한 판촉활동은 물론, 구룡성호텔에서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했다.
첫째 날은 청도 맥스타백화점 및 위해시 한인중심 광장 등에서 경남 수산식품 홍보판촉전을 갖고 도내 수산물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과 선호도를 파악했다.
특히 이번 판촉전에서는 굴, 김, 어묵, 멸치, 재첩국, 장어 등이 현지인과 한인교포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홍보판촉기간에 2만 8000달러 판매성과를 거뒀다.
둘째 날은 경남 수산식품에 관심을 보이는 현지 바이어 70여 명이 위해시 구룡성호텔의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경남 수산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경상남도 산동사무소가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현지 수입업체들로, 본 계약 260만 달러를 포함해 도내 8개 업체와 총 12건 약 92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셋째 날은 도내 참가업체들과 함께 현지 수산물 가공공장인 영성남광식품유한공사를 방문해 수산물 가공 공정 견학 및 업체가 보유한 물류시스템과 인프라를 둘러보며, 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인근 수산도매시장을 찾아 중국 수산물 소비특성을 파악하고, 경남 수산식품 수출유망 품목을 발굴 조사했다.
이번 방문단을 이끈 홍득호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소비시장 규모와 수산물 소비량, 그리고 한국과 비슷한 식문화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은 지속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국가”라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경남 수산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우수한 도내 수산물의 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