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수! 허위과대광고 판매업체 23곳, 시중유통 13개 제품 적발
27일 경찰청 사이버조사단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보통 생수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수소수 제품을 집중 점검해 본 결과 13개 제품 등이 전체 함량 중 10% 내의 수소수 양을 발견하고, 이러한 제품을 과대광고하여 판매한 업체 24곳을 적발했다.
이들 적발된 업체들의 홍보를 보면 수소수가 주로 아토피 피부를 개선하고, 마시면 건강을 개선하며,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극심한 오염된 환경에서 이 수소수를 마시면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것이 시민을 현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수소수 제품을 검증한 결과, 광고 내용과 같은 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에 함유된 수소량도 표시된 양보다 최대 90% 적었고, 임상 결과 아토피 증상이 나아진다거나, 암과 성인병 개선에 전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수소수라는 특수한 물의 보편적인 개념의 우수성을 이미지화 하여 시민들을 속여 그간 허위, 과대광고해 왔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이 거짓 광고에 현혹돼 비싼 값을 치르고 수소수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며,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1399 또는 민원상담 110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약품으로 표방 가능성이 큰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