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명품김치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시장 공략하다
- 강원 명품김치 지난해 수출 역대최고 규모인 1,130천불 달성 -
- 청정 고랭지 배추 + 도내 김치업체 열정 = 강원김치 세계화 -
강원도는 수출전략품목인 김치수출 다변화를 위해 신규시장개척을 위한 박람회·판촉행사 지원, 현지소비 패턴에 맞는 제품개발 지원 등 도내 김치수출기업, 유관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는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의 주산지이다.
해발 600m이상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런 배추를 사용하는 강원 명품김치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은 물론 영국 등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강원도 김치 수출은 매년 높은 수출증가추세를 보이며, 2017년 기준 주요 수출국가인 미국, 영국, 일본을 포함 1,130천불을 달성했다.
강원도 김치 수출액 : (’14) 117천$ → (’16) 760 → (’17) 1,130
주요국가* 김치 수출액 : (’14) 83천$ → (’16) 603 → (’17) 874 ‘16년 대비 수출증가 : 일본(38,932%), 영국(721%), 스웨덴(93%), 미국(41%) 등
주요국가 : 미국, 영국, 중국, 일본
강원 명품김치의 수출이 증가된 배경은 무엇보다도, 도내 김치수출기업의 강원김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6개의 김치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제품개발 등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2014년 미국 LA지역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은 매월 10만불의 수출을 하고 있는 영월의 농업회사법인 ㈜대가식품(대표 유창범) 올해 3월 샐러드용 김치를 호주로 수출하기 시작, 영국 채식주의자를 겨냥한 김치제품을 개발 중인 인제의 하늘농산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학)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시장과 일본을 공략하고 있는 원주의 농업회사법인 ㈜대일(대표 홍금석) 호주, 쿠웨이트에 절임배추 수출과 일본 한인 시장을 타켓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평창의 농업회사법인 ㈜평창후레쉬푸드(대표 김작은)가 대표적이다.
또한, 시장개척, 한인마켓 증가 등으로 인한 미국, 호주, 일본 등 기존 강원도 김치 주력 수출국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는 김치 수출의 호조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강원무역센터, 도내 김치업체 등과 함께 김치 수출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각종 해외박람회 및 판촉행사를 통해 강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김장체험, 시식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함은 물론, 강원 김치의 일본시장 히트상품화를 위해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연계한 11월 강원김치 판촉행사를 시작으로 12월초 도쿄에서 열리는 K-FESTIVAL 2018에 참가하여 강원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현재 일본내 식당, 마트 등 일본시장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김치를 강원 명품김치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출 대상 국가별 시장성 조사 및 상품 발굴, 기술 개발,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정책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향후, 국가별 식문화에 맞는 김치 개발, 국외 현지 소비트랜드와 부합되는 간편식(HMR) 김치요리 상품의 시장성 조사 및 상품 발굴을 추진 중이다.
한편 강원도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등 국산 김치를 둘러싸고 있는 여건이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 김치 수출시장 확대 및 수출 증가는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며, “사단법인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와 함께 국산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