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출범, 첫 회의 개최
-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꿀 ‘경남 신경제지도’ 본격 시동 -
경상남도는 7월 16일, 경남의 경제정책을 총괄기획하고 경제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선거기간 중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꾸겠 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취임 직후인 7월 4일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경남 첫 경제혁신추진위 원장으로 내정했고 16일 오늘,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시급한 경제위기 해소, 그리고 제조업 혁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제혁신추진위원은 방문규 위원장을 비롯해 강태룡 경남 경영자총협회 회장, 정현 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임진태 경남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상우 한국토지 주택공사(LH) 사장,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유남현 경남대 컴퓨 터공학부 교수,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경제분야별 전문가 18명이 위촉 됐다.
추후 경제부지사가 임명되면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경남의 경제혁신 추진과 장기비전 수립, 제조업 경쟁력강화, 등을 통해 경남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신경제지도 전반에 대한 총괄기획을 맡 고 동시에 경제분야 컨트롤타워 역할도 하게 된다.
이후 경제혁신추진위원회에서 경 제정책이 총괄기획되면 위원회의 부위원장인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거쳐 세밀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늘 열린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 경제현황 및 과제 발표’와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에서 ‘조선ㆍ해양플랜트 산업동향 및 발전방 안’,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자동차분야 산업동향 및 발전방안’, 재료연구소에서 ‘지능 형 기계분야의 산업동향 및 발전방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 하였으며 경제혁신 방향 및 위원회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및 위원들이 어렵고 중요한 역할을맡아주신데대한 감사의말과함께대한민국경제전체를뒤흔들고있는경 남제조업 위기극복을 위해 위원회가 첫 단계부터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먼저 김 지사는 “경남은 제조업 비중이 경남경제의 4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향후 제조업 혁신과 경남의 신경제지도 완성에 유관 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중소제조 업체의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는 인건비, 기술개발, 금융지원 문제에 대해 지 방정부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 타 역할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제조업 혁신 실천방안에 있어서는 독일 제조업 인더스트리 4.0모델 등 성공사 례들을 참고하여 경남의 새로운 모델을 찾고 실천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는 동 시에 노동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부분에 대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투트랙 정책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방 위원장은 "경남경제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위기에 빠져있다"면서 "경남 경제추진위원회에서 지혜를 모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깊이 고민하여 향후 경남경제가 다시 일어나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 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앞으로 경제혁신과정에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항 은 경상남도가 책임지고 중앙정부나 청와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스포츠닷컴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