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연습’ 일정 예년의 절반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한미 연합 훈련이 1일부터 시작되었으나
이번 훈련은 약 4주 정도로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해마다 3월 초 실시했던 훈련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로 미뤄졌다가 재개된 것으로 군 관계자는 예정대로 한미 양국 군이 독수리 연습 등 한미 연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독수리 연습은 야외 실기동 훈련으로, 참가 병력은 해외 증원 전력을 포함한 미군 1만 1천500여 명과 한국군 30만 명 등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이번 훈련은 약 4주간 진행돼, 일정은 예년의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관계를 고려한 조치로 미국은 전략 자산의 전개도 최소화될 전망으로 독수리 연습과 함께 한미 해병대의 대규모 상륙 훈련인 쌍룡훈련도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쌍룡훈련은 포항 지역에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고,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한 4만 500t급 강습상륙함 와스프함을 투입된다.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참관해 정전 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이 훈련은 이달 중순부터 2주간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키리졸브 훈련을 실시하며, 키리졸브 훈련은 미군 병력 1만 2천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