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노벨화학상,-저온전자현미경 개발, 두보쉐(Jacques Dubochet), 프랭크(Joachim Frank), 헨더슨(Richard Henderson) 3인 수상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4일 오후 6시45분 올해 노벨화학상에 생체 분자의 고해상도 구조 결정을 위한 저온전자현미경을 개발한 두보쉐(Jacques Dubochet) 스위스 로잔대학교, 프랭크(Joachim Frank) 미국의 컬럼비아대학, 헨더슨(Richard Henderson) 영국의 MRC 분자생물학실험실 교수 등을 선정했다. 왕립과학 아카데미는 "우리는 조만간 생명의 복잡한 구조를 원자 수준의 분해가 가능한 상태의 상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이들은 저온전자현미경을 개발하면서 생체분자 이미지를 향상시켰고 단순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저온전자현미경은 앞으로 생화학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높은 점수를 줬다. 그림은 이해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왕립과학 아카데미는 "그동안 과학적 도전으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성공적으로 이미징화했다"며 "그럼에도 생화학 지도는 오랫동안 어두운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온전자현미경은 이 같은 생화학 지도 작성에 새로운 도전을 던져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왕립과학 아카데미 측은 "저온전자현미경은 생체분자 중간 운동을 얼리고 이를 통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학을 더 잘 이해하고 신약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리처드 헨더슨 교수는 전자현미경을 통해 원자 분해능에서 3D 단백질 이미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프랭크(Joachim Frank) 교수는 이 기술을 일반적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1975년에서 1986년에 프랭크 교수는 전자 현미경의 흐릿한 2차원 이미지를 개발했다. 두보쉐(Jacques Dubochet) 교수는 전자현미경에 물을 추가했다. 진공상태에서도 생체 분자가 그 모습을 유지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스웨덴 왕립과학 아카데미 측은 "올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세 명의 연구 결과로 전자현미경의 볼트와 너트가 최적화됐다"며 "앞으로 생화학에 있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닷컴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