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오는 2일(수) 15시부터 대구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교원·학생·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제2회 다문화교육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2006년 정부 합동으로 마련된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지원대책'이 1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최근 대구의 다문화 학생 수가 급속이 증가하는 추세로 2016년은 작년 대비 502명이 증가해 2천963명으로 대구시 전체 학생의 1.0%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지난 6월 1일 자로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를 구축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다양하고도 차별화된 다문화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동행 공감 확산'을 위해 그동안 추진된 다문화 학생 뮤지컬단 및 다문화 어울림 합창단 활동 발표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입상자 시연 등 대구다문화교육의 결과를 공유하고 일반화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일반학생들과 다문화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구성된 뮤지컬단과 합창단은 그동안의 활동 과정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잠재되어 있었던 다문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침으로써 자긍심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 추천된 다문화 학생들 중 언어·학습·교우관계 등 학교생활 전반에서 모범이 되고 있는 학생들을 엄선하여 3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 학생들은 앞으로 다문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에게도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두 번째 맞이하는 다문화교육축제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와 일반학생들의 다문화 이해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가진 장점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나아가 글로벌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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