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협박궤변
북한의 협박궤변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한미 양국이 선제타격 징후를 보인다면 미국 본토와 태평양 일대 군사기지, 남한을 완전 불바다, 완전 폐허로 만들겠다고 15일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과 괴뢰들이 감행하고 있는 전쟁연습들은 북침 선제타격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괴뢰 패당이 사소한 선제타격 징후라도 보인다면 그것은 백두산 혁명강군의 즉시적인 군사적 대응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우리의 대응보복 타격전이 개시되면 미국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침략군기지들은 물론 남조선도 순식간에 완전 불바다, 완전 폐허로 되고 말 것"이라며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광란적인 선제타격 기도를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침략과 전쟁의 아성인 백악관과 청와대를 지구 상에서 없애버리고야 말려는 것이 우리 군대의 억센 의지"라고 협박했다.
논평은 또 "지금 박근혜 역적패당이 미국의 '싸드'만 가져다 놓으면 우리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떠들어대지만 사실 그것은 꿰진 쪽박을 쓰고 벼락을 막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남조선에서도 미국과 박근혜 역적패당의 위험한 북침 선제타격 기도에 대한 우려와 반대 기운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고 궤변을 이어갔다.
남한내 지지세력 선동
한편, 14일에는 우리의 각계각층이 박근혜 정권의 타도를 위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이는 남한내 자신들의 추종세력들을 향한 메시지다.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조선의 각계각층은 민심과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정의로운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 박근혜 역적패당을 쓸어버리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반드시 안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대규모 파업과 경북 김천 등지에서 열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철회 집회 등을 거론하면서 "이것은 남조선을 민주와 인권, 민생의 불모지로 만들고 조선반도에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는 박근혜패당에 대한 인민대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고 주장했다.
또 "천추에 씻을 수 없는 만고죄악을 덧쌓으며 온 남녘땅을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 인권의 황량한 무덤, 핵전쟁의 발원지로 전락시킨 가장 추악한 반역의 무리가 바로 박근혜패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패당은 평화적 시위자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각계층 인민들의 대중적 투쟁을 가로막아보려고 더욱 독을 쓰며 파쇼 광기를 부리고 있다"면서 "박근혜 패당은 대세와 민심의 요구를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파쇼 탄압을 당장 중지하며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겁박을 이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