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중국단둥 훙샹 대북 핵물자 수송루트 압록강 밀무역”으로 드러나

posted Sep 29,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중국단둥 훙샹 대북 핵물자 수송루트 압록강 밀무역으로 드러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랴오닝 훙샹그룹이 북한에 핵물자를 수출할 때 압록강 밀무역 경로를 활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훙샹이 외부 감시가 소홀한 시 외곽이 아니라 도심 부근에서 버젓이 밀무역을 한 것으로 볼때 공안 등 당국과 유착설도 나오고 있다. 29일 북중접경의 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훙샹그룹은 최근 수년동안 단둥 전싱(振興)구의 신도시 랑터우(浪頭)에서 선박을 이용해 북한으로 핵 개발 관련 물자를 몰래 들여간 것으로 전해졌다.


jsfe.jpg

 

한 소식통은 "단둥훙샹실업발전 등 훙샹 계열사들이 지난 몇년간 랑터우 밀무역을 통해 일반무역으로 통관시키기 힘든 핵 개발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물자를 북한에 들여간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공안이나 폭력조직의 비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랑터우 신도시는 단둥시가 북중교역의 새로운 근거지로 삼기 위해 2009년 이후 조성했으며 인근에 주 선양(瀋陽) 북한총영사관 단둥대표부 건물이 들어섰고 북한 신의주로 연결되는 신압록강대교도 있다.

 

공식적인 북중무역은 교역물품을 실은 차량이 압록강변에 있는 단둥해관 내 통관대기용 주차장에 진입한 뒤 차량검색대에서 해관 관리의 검색을 받은 뒤 중조우의교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밟는다. 지난 3월 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결의가 나오면서 검색이 강화돼 군사용도로 전용가능한 물자는 통관할 수 없게 됐다.중국에서 북한 신의주 방면으로 향하는 화물열차도 단둥역에서 일단 정차해 검색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간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대북제재 2270호 결의 이후 중국이 육·해상을 통한 대북 교역물자를 강력 검색한다고 했으나 밀무역이 자행돼 효과를 감퇴시켰다""대북 관련 기업에 대한 중국당국 제재가 본격화하면 밀무역이 어느정도 숙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훙샹그룹의 마샤오훙(馬曉紅) 총재가 중국 세관당국에 뇌물을 보내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재료를 대부분 자유롭게 수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6(현지시간) 대북 밀무역 등으로 북한 핵무기 개발 물자 거래를 지원한 혐의로 마 대표와 측근 3명 등 훙샹그룹 관계자 4명을 대북 제재 리스트에 공식 등재한 바 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훙샹과 거래하던 북한 측이 어느 순간 마샤오훙에게 빚진 3천만 달러(328억 원)의 상환을 거부하면서 산화알루미늄 등 화학물질 거래를 제안했으며 마샤오훙이 이러한 화학물질이 핵무기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 수 있다고 마샤오훙을 아는 기업가를 인용해 전했다.



권병찬 기자



  1. “중국단둥 훙샹 대북 핵물자 수송루트 압록강 밀무역”으로 드러나

    “중국단둥 훙샹 대북 핵물자 수송루트 압록강 밀무역”으로 드러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랴오닝 훙샹그룹이 북한에 핵물자를 수출할 때 압록강 밀무역 경로를 활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훙샹이 외부 감시가 소홀한 시 외곽이 아니라 도심 부근에...
    Date2016.09.29
    Read More
  2. 미언론들, 대선 1차 TV토론 힐러리 승

    미언론들, 대선 1차 TV토론 힐러리 승 미국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첫 대선 TV토론의 승자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꼽았다. 여론조사도 일단 힐러리 클린턴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
    Date2016.09.27
    Read More
  3. 미대선, 힐러리VS트럼프, 불꽃 TV 토론

    미대선, 힐러리VS트럼프, 불꽃 TV 토론 미국 민주, 공화 양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주(州)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1차 TV토론에서 초반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빨간색 정장의 '전투복' 차...
    Date2016.09.27
    Read More
  4. No Image

    이우박람회, ‘메이드 인 저장’ 부각

    이우박람회, 중국의 ‘신규범’ 아래 저장성의 제조업 가능성 보여주는 ‘메이드 인 저장’ 전시구역 설치 제22회 중국 이우박람회(22nd Yiwu Fair)가 2016년 10월 21~25일 중국 저장성 이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이드 인 저장(Made-in-Zhejiang)’을...
    Date2016.09.24
    Read More
  5. No Image

    윤병세 외교장관, 유엔 총회 참석 계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

    윤병세 외교장관은 제71차 유엔 총회 참석 계기 9.22(목)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 북한의 5차 핵실험 문제 △ 기후변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난민 문제 등 유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윤 장관은 반 총장이 기자회견을...
    Date2016.09.24
    Read More
  6. 일본 관방장관, "북방영토 '4개 섬 귀속' 방침 변함없다"

    일본 관방장관, "북방영토 '4개 섬 귀속' 방침 변함없다" 일본 정부는 23일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 및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협상에서 최소 2개 섬만 돌려받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는 언론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
    Date2016.09.23
    Read More
  7. 미군, 추가병력 500명 이라크 파견 요청

    미군, 추가병력 500명 이라크 파견 요청 미 국방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이라크 모술 탈환전에 앞서 500명의 미군 병력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 AFP통신 등은 미 국방부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점령 중인 이라크...
    Date2016.09.23
    Read More
  8. 차기 UN사무총장, 미,중,러 물밑경쟁 치열

    차기 UN사무총장, 미,중,러 물밑경쟁 치열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 인선을 놓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치열한 물밑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총회에서 결정되지만 유엔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
    Date2016.09.22
    Read More
  9. 오바마 유엔연설, 트럼프 비판

    오바마 유엔연설, 트럼프 비판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립주의 및 미국우선주의, 포퓰리즘을 앞세우고 있는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Date2016.09.21
    Read More
  10.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다시 한반도 상공 전개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다시 한반도 상공 전개 미국이 21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불과 8일 만에 한반도에 다시 전개했다. 이번 랜서 폭격기 전개는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발빠르게 높일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
    Date2016.09.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6 297 298 299 300 ... 579 Next
/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