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오바마 유엔연설, 트럼프 비판

posted Sep 2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바마  유엔연설, 트럼프 비판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립주의 및 미국우선주의, 포퓰리즘을 앞세우고 있는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 사회가 불확실성과 불안, 갈등으로 가득 차 있고, 국가 간의 긴장이 수면 위로 급속히 떠올랐다”며 “이 같은 불안과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정치를 극우파의 공격적 국가주의와 포퓰리즘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jgr.jpg

그는 “이 같은 극단주의가 외국으로 계속 수출될 것으로 전망돼 단순히 장벽을 건설해 세상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의 이름이나 그의 대선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대표 상품’인 멕시코 국경의 장벽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 문제를 언급하며 “이민자를 배척하고 그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를 국내문제로 치환하면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된다고 해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과 같이 중요한 시기에 좋은 선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협력과 통합의 모델을 향해 나아가느냐, 국가와 인종, 종교라는 오래된 경계에 따라 갈등하는 세계로 후퇴하느냐의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이날 연설에 나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트럼프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반 총장은 “정치지도자들과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표를 위해서 사람들을 나누고 공포를 극대화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며 “특히 무슬림이 그들에 대한 과거 어두웠던 편견과 의심에 의해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반 총장이 ‘후보자’와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언급한 점에 주목해 그의 조언이 반(反) 이슬람 정책을 주장하는 트럼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과 북한의 경제 체제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공한 한국과 불모지 북한의 극명한 대조는 계획경제, 통제경제가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는 막다른 길(dead-end)에 이르렀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팀


  1. 차기 UN사무총장, 미,중,러 물밑경쟁 치열

    차기 UN사무총장, 미,중,러 물밑경쟁 치열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 인선을 놓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치열한 물밑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총회에서 결정되지만 유엔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
    Date2016.09.22
    Read More
  2. 오바마 유엔연설, 트럼프 비판

    오바마 유엔연설, 트럼프 비판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립주의 및 미국우선주의, 포퓰리즘을 앞세우고 있는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Date2016.09.21
    Read More
  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다시 한반도 상공 전개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다시 한반도 상공 전개 미국이 21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불과 8일 만에 한반도에 다시 전개했다. 이번 랜서 폭격기 전개는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발빠르게 높일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
    Date2016.09.21
    Read More
  4. 북한 홍수, 138명 사망, 400여명 실종

    북한 홍수, 138명 사망, 400여명 실종 함경북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138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16일 평양에 있는 유엔 상주조정관실을 인용해 "이번 홍수는 근래 들어 가장 심각하고 엄청난 손상...
    Date2016.09.19
    Read More
  5. 미 뉴욕 번화가 사제폭발물 폭발, 테러공포 확산

    미 뉴욕 번화가 사제폭발물 폭발, 테러공포 확산 미국 뉴욕 번화가에서 주말, 사제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지고 발견돼 테러공포가 확산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서부 첼시 지역에서 17일(현지시간) 밤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도로...
    Date2016.09.19
    Read More
  6. 미군 오폭, 시리아정부군 62명 사망

    미군 오폭, 시리아정부군 62명 사망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즈조르 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F-16 전투기 2대와 A10 전투기 2대가 4차례에 걸쳐 폭격을 단행해 시리아 정부군 6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군 83명이 사망...
    Date2016.09.18
    Read More
  7. 윤병세, “대북문제, 전세계를 향한 전방위 외교로,,,”

    윤병세, “대북문제, 전세계를 향한 전방위 외교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오후 출국했다. 윤 장관은 17∼22일 유엔총회에 참석하면서 각종 양·다자 일정을 통해 북한의 지난 9일 5차 핵실험에 ...
    Date2016.09.18
    Read More
  8. No Image

    한・캐나다 글로벌 차원 전략적 협력강화

    한-캐나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발전을 위한 양자, 지역, 글로벌 차원 전략적 소통 강화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그레이엄 샨츠 (Graham Shantz)」 캐나다 외교부 아태차관보와 9월 13일 서울에서 제3차 한-캐나다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반도 및 지역 정세,...
    Date2016.09.13
    Read More
  9. 비바챔버앙상블, ‘리날레 IN 부산’ 축하연주 선보여

    비바챔버앙상블이 부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 주관하는 2016장애인 문화예술축제 리날레 IN 부산에 참여하여 축하연주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발달장애인의 전문지도를 통한 개인능력 향상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장...
    Date2016.09.13
    Read More
  10.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2016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활동’ 실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2016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사진제공: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권영미)이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총괄 주관하며, 농어촌청소년의 인성 함양 ...
    Date2016.09.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5 296 297 298 299 ... 578 Next
/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