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킹만서 대형해저유전 발견
중국은 베트남과의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통킹만에서 대형 해저유전을 발견했다고 뉴스 사이트 창궁망(蒼穹網)이 11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석유화공 집단은 통킹만 일대에서 시행한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 탐사를 통해 일일 고품질 원유 1000t 이상과 천연가스 7만여㎥를 분출하는 해저유전을 찾아냈다. 해전유전의 첫 번째 지층에선 일일 1264t의 원유와 7만1800㎥의 천연가스, 두 번째 지층에서도 일일 1349t의 원유와 7만6000㎥의 천연가스가 뿜어져 나왔다고 한다.
원유와 천연가스 자연 분출량으로는 중국석유화공의 탐사 사상 최대이며, 중국 전체로도 지난 10년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해저유전을 있는 곳은 광시 자치구의 베이하이(北海)시에서 남서쪽으로 110㎞ 떨어진 해역이다, 중국 측이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한 수역은 중국과 베트남 국경의 앞바다라고 한다. 앞서 2014년에는 베트남이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에서 중국해양석유가 원유 탐사를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가 양국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흥분한 베트남 군중이 반중 시위 도중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 등을 습격해 사상자까지 냈다. 통킹만은 베트남 북부와 중국 광시 자치구, 광둥성, 하이난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