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전국 다문화 활동가들이 다문화 정책, 경험 등을 공유하는 전국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대회가 3일 오후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렸다.
여성가족부, 충청남도, 천안시가 '미래를 여는 다문화,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정현 충남 정무부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등 다문화 관련 정부 관계자, 지역 활동가, 다문화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개회사에서 "다문화가족이 2050년에는 인구의 5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서로의 차이를 장점과 강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문화 도시 간 국제적인 연계로 다문화 공생방안을 모색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을 벌인 천안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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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다문화 네트워크 대회서 개회사하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 (천안=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3일 오후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전국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3.9.3 << 다문화부 기사 참조 >> youngbo@yna.co.kr
또 광주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김진홍 대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9개 기관 또는 개인이 다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대회 첫날인 이날 '다문화가족 포용에 있어서의 한국문화'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 인요한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장은 "한국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했던 다문화 국가였다"면서 다문화가정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 인식 개선 토크 콘서트, 이주배경 자녀 지원대책 및 발전방안 토론회, 다문화가족지원 사례관리사업 현황 및 발전방향 특강 등 행사도 이어졌다.
대회 기간 지자체별 다문화 가족지원 홍보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대회 이틀째인 4일에는 다문화 관련 상식문제를 풀어보는 다문화 골든벨 이벤트가 열린다.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2007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3 17: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