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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한인 청년, 평화통일 기원 국토대장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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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인 1.5세와 입양 한인, 국제결혼 한인 여성 자녀 등을 포함한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 70여명이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평화통일 기원 국토대장정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7.12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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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10일간 경상·강원도서 국토체험
(용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들이 고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한인 1.5세와 입양 한인, 국제결혼 한인 여성 자녀 등을 포함한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 70여명은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출정식을 하고 9박10일간의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남북 평화통일 기원과 모국문화 체험을 통한 '정체성' 함양을 위한 것으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유럽총연)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출정식을 마치고 13일 부산으로 이동, 해운대 누리마루를 시작으로 청도∼경주∼포항∼구미∼안동∼울진(평창)∼강릉을 거쳐 고성까지 도보 또는 버스로 이동하며 문화유적과 산업 현장을 돌아보고 통일전망대·비무장지대 등 안보 현장도 견학할 예정이다.
출정식 축사에 나선 박종범 회장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말처럼 9박 10일을 잘 이겨내면 '인내'와 '적응'의 소중함도 알게 될 것'이라며 "국토를 종단하며 조국의 산하와 문화유적을 눈과 마음으로 느끼고 받아들여 대한민국의 일원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종범 회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한인회장협의회 회장, 천순복 유럽총연 부회장, 한광수 재외동포재단 교류지원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2 18: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