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 소폭상승
코스피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92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19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 동시호가에 밀려든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동휴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외국인이 매도와 매수세를 오가면서 뚜렷한 투자 기조를 보이지 않으며 관망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소폭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도 랠리를 이어가며 전일 기록한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2013년 5월 기록한 전고점(585.76)도 눈앞에 뒀다. 21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일보다 0.15% 오른 1921.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910선을 하회하는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들어 낙폭을 줄인 끝에 장 마감 직전 강보합으로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장 막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80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0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506억원이 유입됐다. 이 중 차익거래는 2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52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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