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는 2천만원대 가격에 쿠퍼 SE와 같은 성능을 지닌 '미니 오리지널'을 2천대 한정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차는 쿠퍼 SE와 외관·제원이 같지만 전자계기판(비쥬얼 부스트) 대신 미니 특유의 아날로그식 원형 속도계기판이 적용돼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안전 최고 제어속도는 시속 197㎞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10.4초다. 도심 주행 연비(ℓ당 11.3㎞)와 고속도로 주행 연비(ℓ당 15㎞)를 합한 복합 연비는 ℓ당 12.7㎞다.
비쥬얼 부스트가 빠지면서 가격은 기존 3천40만원(쿠퍼 SE 기준)에서 2천59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크게 낮아졌다. 미니가 2천만원대 모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 관계자는 "미니 원형의 클래식한 느낌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03 16: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