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불문학상 1회 난설헌, 2회 프린세스 바리, 3회 홍도에 이어 4회 당선작은?
심사는 위원장에 황석영(소설가), 위원에 이병천(사단법인 혼불문학 이사장), 하성란(소설가), 성석제(소설가), 전경린(소설가), 류보선(문학평론가) 씨가 맡았다.
혼불문학상에는 장편 159편이 응모됐으며, 1차와 2차 예심을 통해 총4편이 본심에 올랐다. 그 결과 박씨의 ‘열려라 연못’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열려라 연못’은 소설 속 화자의 어머니와 삼촌간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노관’이라고 불리는 한 종갓집의 가족사를 그린 소설이다. 특히 시와 동화, 그리고 희곡과 소설이 하나로 뭉뚱 그려진 독특한 구성이 돋보여 시는 시대로 동화는 동화대로 소설은 소설대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석영 소설가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소설 ‘열려라 연못’은 최명희 작가 작품들의 특징처럼 가족 구성원의 인물 묘사에 뛰어나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소설 ‘혼불’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다”고 평했다.
제4회 혼불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박혜영 씨는 “첫 창작소설이 혼불문학상이라는 대상을 수상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단국대학교 국문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열려라 연못’이 그의 첫 창작소설이다. 혼불문학상 수상자인 박씨에게는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다산북스(대표 김선식)에서 10월 초 출간된다. 시상식은 혼불예술제를 겸해 10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혼불문학상은 전주MBC가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했고, 당선작은 다산북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혼불문학상 제1회 수상작 최문희 작가의 ‘난설헌’, 제2회 수상작 박정윤 작가의 ‘프린세스 바리’, 제3회 수상작 ‘홍도’는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산북스 소개
(주)다산북스는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단행본 출판사다. 현재 다산북스(경제경영), 다산라이프(자기계발), 다산책방(문학), 다산초당(인문,역사), 다산에듀(자녀교육,청소년), 놀(청소년문학), 다산어린이(어린이), 오브제(실용에세이) 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조선왕 독살사건>, <블라인드 스팟> <덕혜옹주>,<리버보이>,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4개의 통장>,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박철범의 하루공부법>,<디맨드>, <어린이 위인전 who?시리즈> 등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