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임 병장 "일병들이 무시해 화났다" 진술

posted Jun 2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병장 "일병들이 무시해 화났다" 진술

 20140623160410773.jpg


[류재복 대기자]

육군 22사단 55연대 최전방 일반소초(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뒤 자살을 기도한 임모(22) 병장은 후임병사들에게 무시를 당해온 것에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내 집단 따돌림이 사건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군 고위 관계자는 25일 "수술 후 회복 중인 임 병장에 대해 전날 기초적인 조사가 있었다"며 "임 병장이 일병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해서 화가 크게 났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상급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후임병사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노골적인 집단 따돌림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은따'를 당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자살시도 직전 작성한 메모에서 자신을 개구리에 빗대면서 '장난삼아 던지는 돌이 개구리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대원들이 별다른 의미 없이 한 말이나 행동에도 임 병장이 심한 상처를 받았음을 추정케 하는 대목이다.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이등병 때 주로 사고가 나는데 병장에게서 사고가 난 것은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해 집단 따돌림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임 병장은 현재 강원도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스스로 식사도 하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다. 군은 임 병장의 상태가 호전되면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임 병장이 근무한 소초에서 지난 4월 소초장이 해임되는 등 부대 운영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이 소속된 부대의 소초장이 4월에 보직해임돼 당시 다른 부대 부중대장이 소초장 직무대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초장은 감시장비 분실과 소초 시설물 훼손 등에 대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문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 No Image

    통계청, 최근 경기순환기(제9/10순환)의 기준순환일 설정

    제11순환기 저점은 ’12년 4/4분기~’13년 상반기 사이에 있을 확률이 큰 것으로 분석 통계청은 경기분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05년 이후의 경기국면을 분석하여 제9순환기(’05.4월~’09.2월)의 경기정점과 제10순환기(’09.2월~)의 경기저점을 확정하고, 제10순...
    Date2014.06.27
    Read More
  2.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인사수석실 '부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인사수석실 '부활' 인재풀 넓히고 비선라인 개입 차단 [류재복 대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수석실 신설해 인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손보기로 했다. 수첩인사, 밀실인사로 공직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서지도 못한 채 낙마하는 참사를 ...
    Date2014.06.26
    Read More
  3. 이상득 정두언 엇갈린 정치유전

    이상득 정두언 엇갈린 정치유전 [류재복 대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양편에서 한때 '권력다툼'을 벌였던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의 운명이 26일 대법원 판결로 또 한번 엇갈렸다.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나란히 재판을 받던 이 전 의원...
    Date2014.06.26
    Read More
  4. 정홍원→안대희→문창극→결국 정홍원

    정홍원→안대희→문창극→결국 정홍원 [류재복 대기자] 정홍원 총리가 사의를 밝힌 지 60일. 돌고 돌아서 결국 제자리로 다시 왔다. 그동안 국민은 총리가 물러나겠다고 한 걸 보고 변화를 기대했다. 지난 60일 동안의 우여곡절을 본다면 정홍원 총리는 4월 27일...
    Date2014.06.26
    Read More
  5. 한국-중국 간 나노융합 국제협력 본격화

    - 나노코리아 2014, 한(나노조합)-중(나노폴리스) 간 MOU체결 - 양국 간 나노융합산업 정보교류부터 비즈니스 매칭까지 중국 CHInano에서의 중국-한국 관계자 회의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3일간 열리...
    Date2014.06.26
    Read More
  6. "현대택배 15년 착취 못 참겠다"

    "현대택배 15년 착취 못 참겠다" 대리점주 서울중앙지법에 15억원 소송 [류재복 대기자] 국내 2위 택배회사인 현대로지스틱스(옛 현대택배) 옛 대리점주들이 "본사가 일방적으로 삭감한 운송수수료를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15억원대의 소송을 냈다. '남양유...
    Date2014.06.26
    Read More
  7. 임 병장 "일병들이 무시해 화났다" 진술

    임 병장 "일병들이 무시해 화났다" 진술 [류재복 대기자] 육군 22사단 55연대 최전방 일반소초(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뒤 자살을 기도한 임모(22) 병장은 후임병사들에게 무시를 당해온 것에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내 집단 따...
    Date2014.06.26
    Read More
  8. 유병언, "정부와 전쟁" 지시

    유병언, "정부와 전쟁" 지시 [류재복 대기자] "정부의 공격이 시작됐으니 대응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 다음 날 유병언 회장이 핵심 신도들에게 이런 지령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가 난 바로 다음날인 4월 17일.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은 구...
    Date2014.06.26
    Read More
  9. 6.25 체험... '찐 감자' 급식 논란

    6.25 체험... '찐 감자' 급식 논란 [류재복 대기자] 찐 감자 1개와 식혜 한 컵. 25일 서울디지텍고등학교의 점심 급식 메뉴다. 학교는 홈페이지 급식메뉴 게시판에 감자와 식혜만 놓여 있는 식판 사진과 함께 열량은 "0kcal"라는 설명을 올렸다. 서울디지텍고...
    Date2014.06.26
    Read More
  10. 대법 "음주운전, 취기추정 처벌 가능"

    대법 "음주운전, 취기추정 처벌 가능" 1·2심선 "주취 정도 불분명 무죄" [류재복 대기자] 대구에서 호프집을 하는 김아무개(42)씨는 2012년 9월22일 아침 8시30분께 길옆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감자탕집에서 반주로 소주를 한병 마신 뒤였다. ...
    Date2014.06.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13 714 715 716 717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