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김 양식장 ‘불법 염산’ 사용 증가하는 속사정

posted Oct 0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 양식장 ‘불법 염산’ 사용 증가하는 속사정

- 김, 2017년‧2018년 수출 5억 달러 달성… 세계 시장점유율 약 70% “식품업계 반도체” -

- 김 양식 갯병 치료 위해 무기염산 사용해왔지만 정부, 소비자 고려 1994년 이후 사용 규제 -

- 지자체가 ‘합법 약제’ 지원하지만 사용량 점점 줄고, ‘불법 약제’ 무기염산 적발은 매년 증가 -

- 박완주 의원, “정부, 무기산 효능에 가까운 약제 개발해 정책과 현장 간 괴리 최소화해야” -


6d8ad49c254f025680aa8ce70184aa50_1570111441_1363.jpg
 


대표 효자 수출품목 김에 대한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산 김 수출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수출량은 22,099톤, 수출금액은 5억 2,556만 불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김은 세계 시장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식품업계 반도체’라고도 불린다.


김은 홍조류로 파래과에 속하는 다년생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40여 종, 국내에는 2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국내 양식 품종은 방사무늬김이 7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김은 대부분 양식을 통해 생산되는데, 양식되는 동안 파래, 매생이, 규조류 등의 이물질이 달라붙어 김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갯병을 유발한다.


그래서 현장의 어업인은 1994년 이전까지 갯병 치료 등을 위해 아무런 규제 없이 무기염산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소비자 식품위생 불신 및 국제추세 등을 감안해 1994년부터 무기염산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그 대신 유기산, 고염수, 산성전해수, 영양물질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활성처리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지자체는 활성처리제 비용의 약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박완주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합법 약제’인 활성처리제 사용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불법 약제’인 무기염산 관련 위법행위 적발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처리제 사용량은 2015년 364만 리터, 2016년 358만 리터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사용량은 348만 리터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무기산 관련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수는 2015년 40건, 2016년 25건, 2017년 52건을 이어오다가 지난해만 98건이 적발돼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d8ad49c254f025680aa8ce70184aa50_1570111531_4026.jpg
 


이런 가운데 해수부는 올해서야 김 활성처리제 효율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완주 의원은 “정부 정책과 어업 현장 간 괴리가 아직도 크다”고 지적하면서 “김은 대표 수출효자 품목인 만큼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자 안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약제 개발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


  1. 지난해 투자촉진 명목으로 감면해 준 대기업 세금, 약 1조 3천억

    지난해 투자촉진 명목으로 감면해 준 대기업 세금, 약 1조 3천억 - 1조원 감면해 준 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세액 공제, 정작 생산성 향상과는 연관 없어 - - 5G 기지국 건설에 670억 세금 감면, 통신요금은 오히려 인상 - - 유성엽 “대기업이 자신들 이익 내는 ...
    Date2019.10.04
    Read More
  2. 준공 30년 이상 노후 철도교량ㆍ터널, 10곳 중 4곳 … 노후화 '심각'

    준공 30년 이상 노후 철도교량ㆍ터널, 10곳 중 4곳 … 노후화 '심각' - 내구연한 경과한 전력ㆍ통신ㆍ신호설비도 안전 위협 -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철도교량ㆍ터널이 10곳 중 4곳에 달하고, 철도 전기설비의 상당수도 내구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Date2019.10.04
    Read More
  3. 최근 8개월간 신종 보이스피싱 악성 앱, 2만9천개 탐지

    최근 8개월간 신종 보이스피싱 악성 앱, 2만9천개 탐지 - 전화가로채기, 원격조종 악성 앱 월평균 3,619개 탐지, 차단돼 - - 고용진 의원 “보다 근본적인 예방정책으로 국민의 재산 보호해야” -   최근 8개월간 ‘전화가로채기’ 또는 ‘원격조종’ 같은 신종 보이...
    Date2019.10.04
    Read More
  4. 국가보안정보 넘어가는 의혹있는 중국산 드론, 해수부 및 산하기관 대부분 사용

    국가보안정보 넘어가는 의혹있는 중국산 드론, 해수부 및 산하기관 대부분 사용 - 중국산 DJI사 드론, 2017년 미육군 사용금지 지정 - - 미국 국토안보부 지난 5월 드론 비행기록 중국 서버에 저장될 수 있다는 우려 발표 - - 해양경찰청, 항만공사 등 대분분...
    Date2019.10.04
    Read More
  5. 원전, 공극 및 철판 점검보수에만 1,655억원 소요

    원전, 공극 및 철판 점검보수에만 1,655억원 소요 - 공극 245개 한빛 3,4호기 점검 및 보수 금액만 약 586억원 - - 콘크리트 공극 보수보다 CLP 보수 금액이 4배 이상 더 들어 -   2016년 6월 한빛2호기 격납건물에서 철판(CLP) 부식이 최초 발견된 후부터 현...
    Date2019.10.04
    Read More
  6. “LH, 주차용지 장사로 6,500억원 수익”올렸다

    “LH, 주차용지 장사로 6,500억원 수익”올렸다 - 성남판교 360억, 김포한강 219억에 주차용지 매각 - - 주차문제 심각, 민간에 매각할 수 있는 주차용지 제한해야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Date2019.10.04
    Read More
  7. 묻지마 부동산펀드, 금융시장 뇌관으로 해외부동산 펀드 50조 시대

    묻지마 부동산펀드, 금융시장 뇌관으로 해외부동산 펀드 50조 시대 - 상위 15개 투자운용사의 해외 부동산펀드 401개 중 191개펀드 손실中 - - 상위 15개 투자운용사 해외 부동산 투자액 33조 중 15조 (46%) 손실中 -   국내 부동산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수...
    Date2019.10.03
    Read More
  8. 10년간 피의사실공표죄 317건 접수, 기소는 0건

    10년간 피의사실공표죄 317건 접수, 기소는 0건 - 경찰관의 직무집행법 위반죄 역시 70건 접수에 기소 0건...수사기관의 제식구 감싸기? -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해 수사기관의 제 식구 감싸기 막아야”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박주민(더불어...
    Date2019.10.03
    Read More
  9. 윤준호 의원, 해양쓰레기 3년간 40% 이상 증가

    윤준호 의원, 해양쓰레기 3년간 40% 이상 증가 - 2018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비용에 762억원 투입 - - 전남, 충남지역 해양쓰레기 3년간 두 배 이상 증가 - -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재활용률 매우 저조, 대부분 소각처리 -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몇 년...
    Date2019.10.03
    Read More
  10. 김 양식장 ‘불법 염산’ 사용 증가하는 속사정

    김 양식장 ‘불법 염산’ 사용 증가하는 속사정 - 김, 2017년‧2018년 수출 5억 달러 달성… 세계 시장점유율 약 70% “식품업계 반도체” - - 김 양식 갯병 치료 위해 무기염산 사용해왔지만 정부, 소비자 고려 1994년 이후 사용 규제 - - 지자체가 ‘합법 약제’ 지...
    Date2019.10.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0 231 232 233 234 ... 518 Next
/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