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유산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해부터 사회적 경제조직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사회적 경제 레거시(유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의 동계올림픽 참여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공헌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유산을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도내에서 개최한 대규모 국제행사 중 도내에서 충분히 조달 가능한 용역이나 물품이 사전준비 부족으로 외지에서 조달돼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기획했다.
도는 기획단계부터 지역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여하는 길을 열어놓아 이들 기업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사회적 경제 동계올림픽 참여전략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준에 맞는 사회적 경제조직 규모화, 상품고도화, 올림픽 관련 상품개발 등 관련 사업을 2017년까지 집중 육성한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계올림픽 개최 후에도 지속할 수 있는 주민 소득 및 일자리 증대를 비롯한 지역사회 공헌과 공동체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민소득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올해 추진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등 국내외 행사에 도내 사회적 경제조직의 참여지분을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2 09: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