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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골칫거리 우병우 문제 당내갈등

posted Aug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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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골칫거리 우병우 문제 당내갈등

 

정진석 원내대표 민심 이기는 장사 없다우병우 사퇴촉구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퇴진을 촉구하는 글을 재차 올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공직자는 자신을,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 수석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정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 수석의 퇴진을 재차 촉구했다. 2차 퇴진 촉구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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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자신의 권한을 잠시 맡겨둔 대리인에 불과하다"라며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은 대단한 고위직 공직자이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 그게 대한민국을 작동하게 하는 원리"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대표 등 친박계가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우 수석을 경질하지 않고 있는 박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는데 대한 일침인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 "선출직 공직자든, 임명직 공직자든 임명권자는 국민"이라며 "'나는 임명직이니 임명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교만"이라고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우 수석도 강력 질타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거론,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다. 나라가 온통 이 문제로 시끄럽다""이 두 사람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다"고 두 사람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 중진의원들, 이정현 대표 침묵에 불만

 

한편,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은 24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를 두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정현 대표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8·9 전당대회에서 비박계 단일후보였던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당정청이 협력해야 할 때도 있고, 목소리를 내야 할 일이 있다""지도부는 그런 점을 심각하게 재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이기고도 지는 싸움이 있고,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있다""우 수석 문제는 이기고도 지는 게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민심만 봐야 하는데 당이 민심을 보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이 앞선다"라며 "더군다나 내년 정치 일정 중에는 선거도 많이 있는데 우리는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전하고 받드는 길로 가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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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나경원 의원도 "당이 질서 있게 움직이는 것이 참 좋을 수도 있다"면서도 "당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당이 시끌시끌하고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 또한 당이 해야 할 역할이자 당에 필요한 모습"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친박계 핵심인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운영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 예민한 문제에 대해 언급을 꺼리는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나 의원은 "우리가 때로는 질서 있게 움직여야 되지만 좀 더 당이 국민 목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표출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좀 더 국민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안타까움이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보인다"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또 "이 대표가 호남에 가서 민심을 듣고 하는 것은 좋은 행보지만 지금 가장 국민이 관심 있는 현안에 대해, 제가 지난주 용기있고 정의로운 대표가 돼 달라고 말했는데, 좀더 당의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됐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다시 마이크를 잡고 "당 대표로서 당신이 쓴소리를 하냐, 얘기를 제대로 하냐고 말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운을 뗀 뒤 "벼가 익고, 과일이 익는 것은 보이는 해와 구름, 보이는 비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보이는 해와 구름, 비도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보이지 않는 바람도 있다""바람은 늘상 보이지는 않지만 늘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 올린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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